[뉴스포커스] '임종석 UAE 방문' 논란…국회 운영위 고성ㆍ파행

<출연 : 최민희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ㆍ김용남 전 자유한국당 의원>

국회 운영위에서 임종석 청와대 대통령 비서실장의 아랍에미리트 방문을 두고 여야 간 고성과 막말이 오가는 파행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국민의당이 오늘 의원총회를 갖고 바른정당과의 통합론을 두고 난상토론을 벌입니다.

최민희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용남 전 자유한국당 의원과 함께 관련 소식 포함한 정치권 이슈 짚어봅니다.

두 분, 어서 오십시오

어제 국회 운영위가 임종석 청와대 대통령 비서실장의 UAE 특사 방문 의혹을 둘러싸고 고성과 막말이 쏟아내는 볼쌍사나운 모습을 연출했습니다.

먼저 어제 상황, 영상으로 먼저 보시고 이야기 나눠보죠.

<질문 1> 어제 상황은 한국당이 여야 협의없이 일방적으로 운영위를 소집한 가운데 박홍근 원내수석부대표 혼자 참석하면서 발생했는데요. 민주당은 초유의 평의원 의장이 진행한, 그것도 여야 협의없는 운영위 소집은 불법이라는 입장이지 않습니까? 실제로 불법인가요? 한국당이 애초에 임종석 실장에게 출석요구서도 보내지 않고 운영위를 연 것 자체가 한국당이 어제 운영위를 애초 정치공방의 장으로 만들려는 의도가 있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는데요? 박홍근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혼자 운영위에 참석해 한국당 의원들과 고성과 막말을 주고 받으며 운영위 개최에 항의하는 모습도 이례적이었는데요. 혼자 참석한 의도가 있을까요?

<질문 2> 상황이 이렇게 되면서 임종석 실장의 UAE 방문 목적에 대한 의혹은 더 커지고 있는데요. 두 분은 한국당의 "MB정부 원전 파헤치기로 UAE 왕실이 격노하자 임실장이 국정원 차장까지 대동하고 UAE를 방문했다"는 주장과 애초 "파병 장병 위로와 양국 간 관계 강화를 위한 것"이었다는 청와대와 여당의 주장 중 어느 쪽이 더 신빙성이 있다고 보십니까?

<질문 3> 이렇게 논란이 커진 데는 청와대의 찔끔찔끔 해명도 한 몫을 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청와대, 처음에는 임 실장의 UAE 방문이 파병장병 위로 차 간 것이라고 했지만 UAE의 원전 책임자가 배석한 것이 밝혀지자 행정청장 자격으로 동석을 한 것이라고 해명 했고 또 국정원 1차장이 함께 간 것이 밝혀지자 이번에는 정보 교류 차원이라고 해명했거든요. 이런 청와대의 태도는 어떻게 보세요? 한국당의 경우도 사실 MB정부 시절부터 UAE 정부나 왕실과 긴밀한 협조를 맺어왔던 만큼 UAE 정부에 직접 확인해보면 될 문제 인 것 같은데요. 왜 확인하지 않고 이렇게 공세를 펴는 것인지 의문이에요?

<질문 4> 야당이 제기한 이번 논란이 결국 '임종석 띄워주기'가 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청와대의 부인에도 임종석 실장의 서울시장 출마설이 대두된 가운데 임 실장의 정치적 위상을 높여준 결과를 가져왔다는 것인데요. 이런 지적은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5> 이번 사태, 한국당은 물론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에서도 의혹을 표하고 있는 만큼 쉽게 넘어갈 것 같지는 않은데요. 국민의당 지적처럼 청와대가 이번 사태에 떳떳하다면 임종석 실장이 운영위에 참석해 확실한 해명을 하고 논란을 잠재우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질문 6> 국민의당이 오늘 의총을 갖고 바른정당과의 통합에 대한 끝장토론을 벌입니다. 안 대표는 통합론을 관철시키기 위해 통합 이후 2선으로 후퇴하는 것도 고려중이라고 하는데요. 안 대표의 2선 후퇴, 통합론에 힘을 실어줄까요? 문제는 바른정당에서 통합에 반대하고 있는 천정배, 정동영, 박지원. 이른바 천정박 배제론이 제기되면서 세 의원들이 강력하게 반발하고 나섰다는 것인데요. 이런 상황에서 이들이 과연 통합론에 힘을 실어줄까요? 또 만일 이들을 안고 통합을 한다고 해도 향후 당내 여러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커보이는데요? 하지만 현실적으로 통합 반대론자들이 마냥 통합을 반대만 하는 것에도 부담이 있습니다. 안철수 대표가 주장하는 것처럼 만일 통합이 안된다면 바른정당 의원들이 한국당으로 이탈해 원내 1당이 될 것이고 이 때문에 민주당에서도 국민의당 의원 빼가기가 진행되면서 국민의당 의석이 위태로워질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인데요.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7> 한국당이 오늘 윤리위를 열고 류여해 최고위원의 징계 방안을 논의합니다. 겉으로는 지난 포항 지진 당시 '문재인 정부에 대한 하늘의 경고' 등 발언이 해당행위에 해당하는지를 논의한다는 것이지만 결국 당협위원장 탈락이후 홍준표 대표에 대한 막말을 한 것이 원인이라는 지적이에요? 이번 류여해 최고위원의 윤리위 소환을 시작으로 현재 친홍과 친박이 적절히 섞여있는 현재 한국당내 최고위의 당내 권력 구도가 친홍계로 재편 될 것이라는 예상이 많은데요.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8> 홍준표 대표가 KBS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연말 모금방송에 출연해 "KBS 노조는 파업을 그만 하는 것이 기부"라고 발언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홍 대표는 진행자의 제지에도 4차례나 같은 발언을 반복했는데요. 홍 대표의 생방송에서의 이 같은 발언, 적절했다고 보세요? 홍대표의 이같은 발언에 KBS 노조가 반론 및 법률상 책임을 묻겠다고 하자 홍준표 대표는 자신의 발언이 "막말이 아닌 팩트"라고 주장하기도 했는데요. 이 부분은 어떻게 보세요?

<질문 9> 검찰이 세월호 참사 당시 KBS에 전화를 걸어 보도 내용을 바꿔달라고 요구했던 이정현 전 홍보 수석을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사실상 당시 발언이 청와대의 압력이었다는 것인데 청와대의 보도 개입이 검찰에 기소된 첫 사례거든요. 의미가 커 보여요?

지금까지 최민희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용남 전 자유한국당 의원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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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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