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커스] 이석수, 우병우 재판 첫 출석…폭탄 발언 쏟아내

<출연 : 김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ㆍ차명진 전 자유한국당 의원ㆍ정태원 변호사>

이석수 전 특별감찰관이 우병우 전 민정수석 재판에 출석해 "우 전 수석 아들의 운전병 발탁은 명백한 특혜였다"는 등의 폭탄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선거를 앞두고 홍준표 대표가 친박계를 향해 '고름, 암덩어리'라며 맹비난하고 나섰습니다.

관련 소식 포함한 정치권 이슈, 세분과 함께 짚어봅니다.

차명진 전 자유한국당 의원, 김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정태원 변호사 자리 함께 하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질문 1> 이석수 전 특별감찰관이 우병우 전 민정수석의 재판장에 첫 출석해 폭탄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우 전 수석이 자신의 아들 군 보직 특혜 의혹과 가족회사 정강의 자금횡령 의혹을 감찰하자, 직접 전화를 걸어 "선배가 이럴 수가 있느냐"고 불만을 토로했고 심지어 특별감찰실의 감찰이 불법이라며 민정수석실을 통해 형사 처벌을 경고하는 메시지까지 보냈다는 것입니다. 이로 인해 현장 조사가 중단되고, 특별감찰활동도 위축 됐다는 것인데요. 이 전 수석의 증언, 그 자체로 충격이에요?

- 우 전 수석이 "선배가 어떻게 내게 이럴 수가 있느냐"고 한 발언도 주목되는데요. 둘이 대학동문에 사시 1년 선후배로 상당히 가까운 사이라고는 하지만 공과 사를 구분 못한, 그런 전형적인 상황이 아닌가 싶어요?

<질문 2> 검찰은 내일 우 전 수석을 피의자 신분으로 4번째 소환 조사할 예정인데요. 검찰이 이번 이 전 감찰관의 증언으로 그동안 법꾸라지라고까지 불리며 법망을 피해갔던 우 전 수석에 대한 혐의를 확실히 잡을 수 있을까요?

- 얼마 전 현직 검사가 추명호 전 국장과 최윤수 전 국정원 차장, 그리고 우병우 전 수석간의 조사내용을 알려주는 등의 연결고리가 된 정황이 드러났는데요. 상황이 이렇다보니 일각에서는 팔이 또 안으로 굽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거든요?

- 우 전 수석에 대한 영장 발부까지 이어질 수 있을까요?

<질문 3> 박근혜 전 대통령이 오늘 또다시 재판에 불축석 사유서를 제출하면서 결국 박 전 대통령의 재판은 궐석재판으로 진행되게 됐습니다. 궐석 재판으로 재판을 진행하면서 재판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이는데요. 앞으로 재판은 어떻게 진행이 되고 1심 선고는 언제쯤 나게 될까요?

<질문 4> 전병헌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재임 당시 기획재정부에 요구한 것으로 알려진 한국e스포츠협회 신규 예산 20억원이 구체적인 사업 추진계획조차 없이 갑작스레 편성된 것으로 드러나 또 다른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쉽게 말해 기재부가 전 전 수석의 요청에 따라 제대로 된 심사 없이 예산을 편성해줬다는 건데요.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 전병헌 전 수석의 구속영장 청구서 '발부'란에 도장이 찍혔다가 지워진 흔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법원이 영장 발부를 결정했다가 기각으로 수정한 배경을 두고 여러 의혹이 일고 있습니다. 단순 실수일수도 있지만, 혹시 외압등에 의해 판사가 마음을 바꾼 것 아니냐는 것인데요. 가능성이 있다고 보세요?

<질문 5>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선거를 앞두고 친박계와 홍준표 대표간의 신경전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어제 최고위원회에서 친박계 김태흠 의원이 홍대표의 sns 글을 두고 "갈등을 야기할 수 있는 말을 신중하게 해달라"고 공개적인 발언을 했음에도 홍대표, 이날 오후 당 행사에 참석해 친박계를 "고름, 암덩어리"로 칭하며 "이를 도려내는 수술을 해야 우리가 살 수 있다"고 주장하고 나섰거든요. 어떤 배경에서라고 보십니까?

<질문 6> 현재 원내 대표 후보로 친박계인 홍문종 의원과 친김무성계인 김성태 의원, 그리고 중립으로 볼 수 있는 이주영 의원 셋이 올라있는데요. 홍준표 대표 입장에서는 친박계인 홍문종 의원은 물론이고 친김무성계인 김성태 의원이 원내대표로 선출되는 것도 그닥 달갑지 않을 것 같거든요. 그래서인지 이주영 의원에게 힘을 실어주려한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어요?

- 그런데 이주영 의원 계파가 정확히 어딥니까? 박 전 대통령 재임시 해수부장관을 역임할 정도로 범 친박 인사지만 또 홍준표 대표와도 친분이 상당히 깊다면서요?

<질문 7> 자유한국당, 역대 정권의 국정원과 검찰 특활비등에 대해 특검을 하는 특검법을 발의했는데요. 여기에 최경환 의원 사건도 포함이 되면서 최 의원의 검찰 수사를 막기 위한 조치가 아니냐는 얘기가 나오고 있어요?

- 한국당이 의석과반을 차지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실제로 통과 가능성이 낮음에도 한국당이 특검법을 발의한 배경은 뭘까요?

<질문 8> 송영무 국방장관이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을 방문한 자리에서 연설을 짧게 하는 게 좋다는 취지의 발언을 하면서 "여자의 미니스커트도 짧을수록 좋다"는 발언을 해 논란이 됐습니다. 사과를 하긴 했지만 송 장관의 실언, 이번이 한두번이 아니거든요. 그러다보니 자질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어요?

<질문 9> 예산안을 둘러싸고 여야간 기싸움이 팽팽합니다. 일단 어제 여야 3당, 쟁점 예산과 법안을 다루는 원내지도부 차원의 협상틀을 짜고 타결에 힘을 모으고 있는데요. 공무원 증원, 최저임금 등 쟁점 사안등에 대해 너무 첨예하게 입장이 갈리고 있어 과연 제대로 협상이 진행될까 우려스러워요?

지금까지 차명진 전 자유한국당 의원, 김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정태원 변호사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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