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번지] 이례적으로 판문점 JSA 통해 귀순…누가, 왜?

<출연 : 이태환 세종연구소 중국연구센터장ㆍ김철우 한국국방연구원 연구위원>

북한이 두달째 도발을 멈추고 있는 가운데 어제 오후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에선 북한 병사 1명이 총상을 입은 채 귀순하는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10년만에 JSA를 통한 귀순인데 북한측의 반응이 주목됩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이 내일 북한과 무역과 관련한 중대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히면서 궁금증을 낳고 있습니다.

이 시간 이태환 세종연구소 중국연구센터장, 김철우 한국국방연구원 연구위원 두분 모시고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질문 1> 어제 오후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JSA에서 귀순한 북한 병사는 팔꿈치와 어깨 등 5곳에 총상을 입어 아주대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습니다. '아덴만 영웅' 석해균 선장을 수술한 이국종 교수가 이번에도 집도를 맡았는데, 일단 생명은 건진 건으로 보입니다. JSA 귀순은 10년만에 처음이라는데, 그만큼 이례적인 일로 봐야겠죠?

<질문 1-1> 가장 궁금한 것은 역시 귀순동기입니다. 일반적으로 JSA에 근무하는 북한 병사는 대우도 좋고 충성심이 높은 북한 상류층 자녀를 배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이처럼 목숨을 걸고 군사분계선을 넘어온 이유가 뭘까요?

<질문 1-2> 귀순 경로는 판문각 전방에 있는 초소에서 우리측 자유의 집 방향으로 넘어온 것으로 알려져있는데요. 이로 미뤄 당시 상황을 어떻게 추정할 수 있을까요?

<질문 1-3> 귀순 과정에서 다행히도 남북간에 교전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일각에선 왜 대응사격을 안했는지 논란도 있는데요. 군 당국은 한치의 허점 없이 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1-4> 향후 북한이 이번 사건에 어떻게 대응할지도 주목됩니다. 일각에선 북한 군의 동요를 막기 위해 신병인도 요구 등으로 문제를 확대시킬 가능성은 낮다는 관측도 있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2> 북한이 지난 9월 15일 탄도미사일 화성-14형을 발사한 이후 도발을 멈춘 지 꼭 두달째를 맞이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은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에게 서한을 보내 미국의 핵 추진 항공모함 3척이 동원된 한미 연합훈련을 강도 높게 비난했습니다. 향후 북한의 행보를 어떻게 예상하십니까?

<질문 3> 트럼프 대통령이 수요일에 북한과 무역 문제와 관련해 '중대하고 완벽한 성명'을 발표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테러지원국 재지정 결정일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나오는데요. 그게 사실이라면 다소 톤다운됐던 북미간 긴장이 다시 고조되지 않을까요?

<질문 4> 북핵 문제 해법을 찾기 위한 한미중일 4개국 정상의 연쇄 회동이 마무리됐습니다. 실질적 성과가 있었는지 총평을 부탁드립니다.특히 문재인 대통령이 여러 정상회담을 통해 원하는 바를 얻었다고 보시는지요.

<질문 4-1> 문 대통령과 시진핑 국가주석간 정상회담에서 시 주석이 이른바 '쌍중단'(북한 핵 미사일 도발과 한미 연합훈련 중단)을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내 일각에서도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와 맞물려 내년 3월 한미 연합훈련시기를 조정하자는 주장이 제기되는데요. 현실적으로 가능성이 있을까요?

<질문 5> 어제 문 대통령과 리커창 중국총리의 회담을 계기로 한중관계의 해빙이 가속화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질문 6> 향후 북중 관계도 국제사회의 관심사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이 대북 제재를 높일 것"이라며 대북 압박을 강화할 것으로 낙관했는데요. 향후 북한에 대한 중국의 스탠스가 좀 달라질까요?

<질문 6-1> 실제 안보리 패널 제재 이행 보고서 분석 결과 중국에 석탄과 철 수출이 3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북한이 연일 자력갱생을 강조하는 배경에는 이처럼 제재로 인한 경제상황 악화와 관련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데, 앞으로 북한 상황을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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