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커스] 침묵 깬 MB, 문재인 정부 적폐청산 작심 비판…왜?

<출연 : 최창렬 용인대학교 교육대학원 원장ㆍ허성우 국가디자인연구소 이사장>

이명박 전 대통령이 바레인으로 출국하는 공항에서 적폐 청산과 관련해 처음으로 직접적인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이 전 대통령은 현재 진행중인 적폐청산에 대해 "개혁이 아닌 감정풀이나 정치 보복이 아닌가하는 의심이 든다"고 밝혀 정치적 파장이 예상됩니다.

관련 내용, 최창렬 용인대학교 교육대학원 원장, 허성우 국가디자인연구소 이사장과 함께 짚어봅니다.

어서 오십시오.

<질문 1> 이명박 전 대통령이 강연차 떠나는 바레인 출국장에서 "적폐청산이 개혁이 아닌 정치 보복이나 감정풀이 같다는 의심이 든다"며 처음으로 직접적인 입장 표명을 했습니다. 그동안 우회적 입장 표명 외에 직접 입장 표명은 하지 않았던 이 전 대통령, 이제부터 본격적인 반격에 나섰다고 봐도 될까요? 배경은 뭐라고 보십니까?

<질문 2> 기자들 사이에서 댓글 지시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이 전 대통령은 "상식에서 벗어난 질문은 하지 마세요. 상식에 안 맞아"라며 불쾌해하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는데요. 실제로 주말동안 참모진들이 모여 관련 회의를 하면서 결정됐던 메시지는 공개된 것보다 훨씬 강도가 쌨다고 하더라고요?

<질문 3> 일각에서는 이 전 대통령이 이렇게 전격적으로 직접 메시지를 낸 것은 보수층 결집을 노린 것이라는 분석도 있는데요. 실제로 이전 대통령 측근들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구속된 상황에서 이전 대통령에게도 검찰 칼날을 들이댄다면 보수 민심이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거든요. 보수 결집 여부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4> 이동관 전 청와대 홍보수석도 "대통령은 시시콜콜 댓글을 달라고 지시할 만큼 한가한 자리가 아니다"라며 문제가 된 댓글은 전체의 0.45%만 해당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런데 이게 수치상 잘못 된 것임이 알려지면서 사건을 호도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어요?

<질문 5> 현재 이명박 전 대통령은 군 사이버사 댓글 공작 외에도 국정원 댓글 공작, 보수단체 지원과 관련된 블랙리스트와 화이트리스트, 다스 관련 등 4개 사건에 대한 의혹을 받고 있거든요. 이런 점을 미뤄볼 때 이 전 대통령의 검찰 조사는 불가피해 보입니다. 이 전 대통령, 결국 포토라인에 서게 될까요? 어떻게 예상하십니까?

<질문 6> 이런 역대 대통령들의 반발성 성명, 과거에도 여러 차례 있었습니다. 우선 전두환 전 대통령이 골목에서 검찰 출두 이틀전 자택 골목에서 대국민 성명을 냈었고요. 박근혜 전 대통령은 탄핵 관련 입장을 민경욱 전 대변인의 입을 통해 짧게 대독하도록 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반발 성명에도 불구하고 전 대통령은 하루 만에 검찰에 압송됐고 박 전 대통령은 19일 후 구속됐거든요. 이런 반발 성명, 결국 검찰 수사나 국면전환에는 큰 힘을 발휘하지 못해왔죠? 이번 경우는 어떨 것으로 보십니까?

지금까지 최창렬 용인대학교 교육대학원 원장, 허성우 국가디자인연구소 이사장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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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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