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담보대출 금리 일제히 인상…"꼼꼼히 따져봐야"

[뉴스리뷰]

[앵커]

은행권이 주택담보대출금리를 일제히 올리면서 금리상승이 본격화되는 양상입니다.

오늘부터 시중은행 금리에 반영이 되기 때문에 은행마다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습니다.

박진형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부터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오릅니다.

은행 주택담보대출 기준으로 사용되는 코픽스가 올해들어 최고치를 기록했기 때문입니다.

9월 신규취급액 기준이 0.05%포인트 상승한 1.52%로 9개월만에 가장 높았습니다.

잔액기준 0.02%포인트 상승분도 오늘부터 반영됩니다.

이에 따라 대부분 주요은행 주택담보대출금리는 신규기준 2.75%~4.33%에서 형성됐고, 잔액 기준 2.83%~4.55%로 나타났습니다.

신한은행의 신규금리가 잔액기준금리보다 더 높아졌고, 국민은행과 KEB하나은행은 코픽스 상승분보다 더 인상된 점이 눈에 띄었습니다.

신한은행은 최근 금리가 급격히 오르면서 역전현상이 일어났다고 설명했고, KEB하나은행은 금리 변동성이 큰 신규 코픽스 증감을 잔액 금리에도 적용해 왔다고 말했습니다.

당분간 주택담보대출금리는 인상될 요인이 더 많습니다.

미국의 12월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 등으로 우리나라 기준금리 인상 압박은 커지고 있고, 8·2 부동산 대책 등으로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심사는 깐깐해졌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경우 상품 특성이나 금리 변동 여부를 꼼꼼히 따져보고 선택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연합뉴스TV 박진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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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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