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음주운전ㆍ성추행에도…국립대 교수 철밥통?
[뉴스리뷰]
[앵커]
음주운전에 성추행, 공금 횡령, 사기.
교육공무원인 국립대 교수들의 비위행위가 끊이지 않습니다.
대부분 경징계에 처해지는데다 정직 처분을 받아도 몇개월만 쉬면 다시 강단에 설수 있어 더 문제입니다.
강은나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남부권 국립대 모 교수는 학생들을 추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피해자는 수십명, 하지만 대학은 정직 3개월 처분만 내렸습니다.
상습 음주운전 혐의로 징역 6개월 실형을 확정받은 또 다른 국립대 모 교수는 징계도 받지 않고 계속 강의해오다 뒤늦게 파면됐습니다.
최근 3년간 이런저런 비위 행위로 징계받은 국립대 교수는 460명.
하지만 처벌은 솜방망이 수준입니다.
징계 사유를 보면 음주운전이 가장 빈번했고 연구비 등 공금 횡령과 성범죄도 많았습니다.
사기에 폭행, 절도, 금품수수, 감금, 시험 부정 행위 주도, 마약류관리법위반까지 있습니다.
하지만 이들 10명 중 7명은 경징계에 해당하는 감봉과 견책 처분만 받았습니다.
음주운전은 97%가 경징계였습니다.
중징계라 해도 가장 약한 몇개월 정직 처분이 대부분으로, 성추행이나 강간 미수에도 파면된 경우는 8%에 불과했습니다.
학교는 정직도 중징계라는 입장이지만, 최장 3개월 후면 성범죄를 저지른 교수가 다시 학교로 돌아오는 것입니다.
<김병욱 / 더불어민주당 의원> "처벌도 약하고 여전히 교단에 서고 있는게 현실입니다. 특히 성범죄와 음주운전의 경우 재범률이 매우 높습니다. 엄중한 처벌이 필요합니다."
대학의 '제식구 감싸기'를 근절하려면 교수들로만 이뤄진 징계위원회에 학생과 민간위원을 참여를 확대시켜야한다는 주장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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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음주운전에 성추행, 공금 횡령, 사기.
교육공무원인 국립대 교수들의 비위행위가 끊이지 않습니다.
대부분 경징계에 처해지는데다 정직 처분을 받아도 몇개월만 쉬면 다시 강단에 설수 있어 더 문제입니다.
강은나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남부권 국립대 모 교수는 학생들을 추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피해자는 수십명, 하지만 대학은 정직 3개월 처분만 내렸습니다.
상습 음주운전 혐의로 징역 6개월 실형을 확정받은 또 다른 국립대 모 교수는 징계도 받지 않고 계속 강의해오다 뒤늦게 파면됐습니다.
최근 3년간 이런저런 비위 행위로 징계받은 국립대 교수는 460명.
하지만 처벌은 솜방망이 수준입니다.
징계 사유를 보면 음주운전이 가장 빈번했고 연구비 등 공금 횡령과 성범죄도 많았습니다.
사기에 폭행, 절도, 금품수수, 감금, 시험 부정 행위 주도, 마약류관리법위반까지 있습니다.
하지만 이들 10명 중 7명은 경징계에 해당하는 감봉과 견책 처분만 받았습니다.
음주운전은 97%가 경징계였습니다.
중징계라 해도 가장 약한 몇개월 정직 처분이 대부분으로, 성추행이나 강간 미수에도 파면된 경우는 8%에 불과했습니다.
학교는 정직도 중징계라는 입장이지만, 최장 3개월 후면 성범죄를 저지른 교수가 다시 학교로 돌아오는 것입니다.
<김병욱 / 더불어민주당 의원> "처벌도 약하고 여전히 교단에 서고 있는게 현실입니다. 특히 성범죄와 음주운전의 경우 재범률이 매우 높습니다. 엄중한 처벌이 필요합니다."
대학의 '제식구 감싸기'를 근절하려면 교수들로만 이뤄진 징계위원회에 학생과 민간위원을 참여를 확대시켜야한다는 주장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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