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족과 진실 공방 중인 경찰…실종신고 때 CCTV보니
[뉴스리뷰]
[앵커]
이영학 사건 피해자 유가족과 경찰이 진실 공방을 벌이고 있습니다.
유족은 신고 직후 이영학 딸의 존재를 알렸고 지구대에서 직접 통화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경찰은 당시 지구대가 소란스러워서 피해자 어머니의 말을 잘 듣지 못했다고 밝혀왔는데, 영상을 통해 확인된 상황은 사뭇 달랐습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늦은밤 지구대로 한 여성이 다급하게 들어섭니다.
이영학 사건 피해자 김양의 어머니가 지난달 30일 밤 11시 45분 쯤 중랑경찰서 망우지구대에 도착한겁니다.
딸이 실종됐다고 신고한 뒤 구체적인 상황을 설명하기 위해 급히 뛰어온 것입니다.
김 양 어머니는 이때 지구대에서 이영학의 딸과 직접 통화를 했고 딸이 마지막으로 만난 친구가 이 양이라는 점을 경찰에 알렸다고 주장했습니다.
그간 경찰은 여중생의 어머니가 실종 신고 직후에는 딸의 행방을 전혀 몰랐다고 반박했습니다.
지구대에서 통화도 주변이 소란스러워 잘 들리지 않았을 것이란 입장입니다.
하지만 당시 CCTV를 보면 김양의 어머니가 들어온 시각 부터 다시 나갈 때 까지 지구대에 드나든 일반인 중 크게 소란을 피우는 모습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지구대원들도 평온한 모습으로 일상 업무를 계속하던 상황, 경찰은 여전히 상황에 대해 파악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 관계자> "(지구대가 소란스러웠다는 입장에서 변화가 없나요?) 그 부분도 제가 지금 확인을 해봐야 합니다."
서울경찰청은 피해자 부모와 접촉해 신고 당시 상황을 확인하는 한편 초동수사 부실 논란에 대해 감찰을 진행 중입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
[뉴스리뷰]
[앵커]
이영학 사건 피해자 유가족과 경찰이 진실 공방을 벌이고 있습니다.
유족은 신고 직후 이영학 딸의 존재를 알렸고 지구대에서 직접 통화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경찰은 당시 지구대가 소란스러워서 피해자 어머니의 말을 잘 듣지 못했다고 밝혀왔는데, 영상을 통해 확인된 상황은 사뭇 달랐습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늦은밤 지구대로 한 여성이 다급하게 들어섭니다.
이영학 사건 피해자 김양의 어머니가 지난달 30일 밤 11시 45분 쯤 중랑경찰서 망우지구대에 도착한겁니다.
딸이 실종됐다고 신고한 뒤 구체적인 상황을 설명하기 위해 급히 뛰어온 것입니다.
김 양 어머니는 이때 지구대에서 이영학의 딸과 직접 통화를 했고 딸이 마지막으로 만난 친구가 이 양이라는 점을 경찰에 알렸다고 주장했습니다.
그간 경찰은 여중생의 어머니가 실종 신고 직후에는 딸의 행방을 전혀 몰랐다고 반박했습니다.
지구대에서 통화도 주변이 소란스러워 잘 들리지 않았을 것이란 입장입니다.
하지만 당시 CCTV를 보면 김양의 어머니가 들어온 시각 부터 다시 나갈 때 까지 지구대에 드나든 일반인 중 크게 소란을 피우는 모습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지구대원들도 평온한 모습으로 일상 업무를 계속하던 상황, 경찰은 여전히 상황에 대해 파악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 관계자> "(지구대가 소란스러웠다는 입장에서 변화가 없나요?) 그 부분도 제가 지금 확인을 해봐야 합니다."
서울경찰청은 피해자 부모와 접촉해 신고 당시 상황을 확인하는 한편 초동수사 부실 논란에 대해 감찰을 진행 중입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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