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지뢰밭' 법사위…반말ㆍ고성ㆍ삿대질로 얼룩
[뉴스리뷰]
[앵커]
법사위가 문재인 정부 첫 국감의 지뢰밭이 된 모습입니다.
김이수 헌재소장 대행 체제를 놓고 공방을 벌이다 파행하더니 법률구조공단 국감에서도 고성과 삿대질이 오가는 난타전이 벌어졌습니다.
임광빈 기자입니다.
[기자]
대한법률구조공단을 상대로 한 법사위 국정감사에서는 이헌 이사장이 세월호특별조사위원회 부위원장 시절 발언이 새삼 논란이 됐습니다.
<이용주 / 국민의당 의원> "특조위 활동하면서 박근혜 전 대통령 세월호 7시간의 행적에 대한 조사하자는 요구에 대해서 반대하셨죠?"
<이헌 / 대한법률구조공단 이사장> "의견에는 반대했지만, 근본적인 것은 반대하지 않았습니다. 의결당시 진상규명 안하고 정치적 문제 제기에 반대한 것입니다."
한국당은 국감 취지에 어긋나는 질의라며 반발했고,
<김진태 / 자유한국당 의원> "이럴 줄 알았습니다. 구조공단 업무를 묻기에도 시간이 부족한데, 그 이전의 행적에 대해 질의가 이어지면 국감 취지에도 안맞고…"
민주당은 질문 자체를 막는 것이야 말로 잘못된 일이라고 맞섰습니다.
<금태섭 /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문을 하면, 증언할 내용이 아니라거나 양심의 자유에 충돌하면 증인이 증언을 거부하면 되는 겁니다."
중재에 나선 권성동 위원장이 이사장은 개인 증인이 아닌만큼 굳이 답변할 필요 없다고 하자 공방은 극에 달했습니다.
<현장음> "미리 입을 막자는 것 아닙니까. 위원장도 지금 마찬가지로. 가만있어요 좀. (정회해요. 정회) 뭐하는거예요 지금. 어디에 삿대질이야 (하하하하. 완장 그만차고.) 창피한 줄 아세요."
지난주 파행한 헌법재판소 국감 재개 여부를 둘러싼 논란도 가열되고 있습니다.
'소장 공석 사태의 조속한 해결'을 요청한 헌재 재판관들의 입장문을 놓고 여당은 헌재 소장 임기 조항 보완으로 야권은 청와대에 조속한 소장 지명 요구라고 각각 해석하며 장외설전을 벌였습니다.
연합뉴스TV 임광빈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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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앵커]
법사위가 문재인 정부 첫 국감의 지뢰밭이 된 모습입니다.
김이수 헌재소장 대행 체제를 놓고 공방을 벌이다 파행하더니 법률구조공단 국감에서도 고성과 삿대질이 오가는 난타전이 벌어졌습니다.
임광빈 기자입니다.
[기자]
대한법률구조공단을 상대로 한 법사위 국정감사에서는 이헌 이사장이 세월호특별조사위원회 부위원장 시절 발언이 새삼 논란이 됐습니다.
<이용주 / 국민의당 의원> "특조위 활동하면서 박근혜 전 대통령 세월호 7시간의 행적에 대한 조사하자는 요구에 대해서 반대하셨죠?"
<이헌 / 대한법률구조공단 이사장> "의견에는 반대했지만, 근본적인 것은 반대하지 않았습니다. 의결당시 진상규명 안하고 정치적 문제 제기에 반대한 것입니다."
한국당은 국감 취지에 어긋나는 질의라며 반발했고,
<김진태 / 자유한국당 의원> "이럴 줄 알았습니다. 구조공단 업무를 묻기에도 시간이 부족한데, 그 이전의 행적에 대해 질의가 이어지면 국감 취지에도 안맞고…"
민주당은 질문 자체를 막는 것이야 말로 잘못된 일이라고 맞섰습니다.
<금태섭 /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문을 하면, 증언할 내용이 아니라거나 양심의 자유에 충돌하면 증인이 증언을 거부하면 되는 겁니다."
중재에 나선 권성동 위원장이 이사장은 개인 증인이 아닌만큼 굳이 답변할 필요 없다고 하자 공방은 극에 달했습니다.
<현장음> "미리 입을 막자는 것 아닙니까. 위원장도 지금 마찬가지로. 가만있어요 좀. (정회해요. 정회) 뭐하는거예요 지금. 어디에 삿대질이야 (하하하하. 완장 그만차고.) 창피한 줄 아세요."
지난주 파행한 헌법재판소 국감 재개 여부를 둘러싼 논란도 가열되고 있습니다.
'소장 공석 사태의 조속한 해결'을 요청한 헌재 재판관들의 입장문을 놓고 여당은 헌재 소장 임기 조항 보완으로 야권은 청와대에 조속한 소장 지명 요구라고 각각 해석하며 장외설전을 벌였습니다.
연합뉴스TV 임광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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