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밥 신세 푸드트럭…3대중 1대, 석달만에 폐업
[뉴스리뷰]
[앵커]
3년 전 화물차에서 음식을 팔 수 있도록 법이 바뀌었습니다.
한때 규제개혁과 창업의 상징이던 '푸드트럭' 이야기인데요.
하지만 정부의 무관심 속에 푸드트럭 상당수는 석달도 안돼 문을 닫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준흠 기자입니다.
[기자]
다양한 음식을 선보이는 푸드트럭 행렬이 사람들의 발길을 붙잡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이같은 지방자치단체 행사나 대학축제를 빼면 수익이 나는 곳은 극히 드뭅니다.
기존 상권과의 마찰을 피하려다 보니 장소가 제한적이고 그나마도 유동인구가 적은 곳에만 영업 허가가 나기 때문입니다.
<푸드트럭 운영> "공원에 규제가 다 풀렸다고 해요 법적으로. 그런데 영업을 하려고 하면 그 분들이(공원) 허가를안해주는 경우도 있거든요. 이동영업인데 영업할 곳이 없거든요."
이렇다보니 보통 때는 하루 매출 10만원을 넘기가 쉽지 않습니다.
올해 9월까지 영업신고를 한 푸드트럭은 서울에만 626대, 이 가운데 30%인 192대가 장사를 접었습니다.
폐업한 푸드트럭의 영업일수는 평균 80일에 불과했습니다.
심지어 4대 중 1대는 열흘 안에 문을 닫았습니다.
이미 1호 푸드트럭이 폐업했고 지난 2015년 등록한 푸드트럭 52대 가운데 살아남은 건 1대 뿐입니다.
<황영철 / 바른정당 국회의원> "정부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을 대대적으로 발표하면서 소상공인 지원책을 내놓았지만 여기에도 푸드트럭에 대한 내용은 전무한 실정이고요. 청년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대안으로 실시된 푸드트럭 사업이 또 한번의 시련으로 상처가 되지 않도록…"
한때 규제개혁과 청년창업의 상징으로 꼽혔던 푸드트럭.
정부의 무관심 속에 자영업자의 무덤으로 전락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준흠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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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앵커]
3년 전 화물차에서 음식을 팔 수 있도록 법이 바뀌었습니다.
한때 규제개혁과 창업의 상징이던 '푸드트럭' 이야기인데요.
하지만 정부의 무관심 속에 푸드트럭 상당수는 석달도 안돼 문을 닫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준흠 기자입니다.
[기자]
다양한 음식을 선보이는 푸드트럭 행렬이 사람들의 발길을 붙잡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이같은 지방자치단체 행사나 대학축제를 빼면 수익이 나는 곳은 극히 드뭅니다.
기존 상권과의 마찰을 피하려다 보니 장소가 제한적이고 그나마도 유동인구가 적은 곳에만 영업 허가가 나기 때문입니다.
<푸드트럭 운영> "공원에 규제가 다 풀렸다고 해요 법적으로. 그런데 영업을 하려고 하면 그 분들이(공원) 허가를안해주는 경우도 있거든요. 이동영업인데 영업할 곳이 없거든요."
이렇다보니 보통 때는 하루 매출 10만원을 넘기가 쉽지 않습니다.
올해 9월까지 영업신고를 한 푸드트럭은 서울에만 626대, 이 가운데 30%인 192대가 장사를 접었습니다.
폐업한 푸드트럭의 영업일수는 평균 80일에 불과했습니다.
심지어 4대 중 1대는 열흘 안에 문을 닫았습니다.
이미 1호 푸드트럭이 폐업했고 지난 2015년 등록한 푸드트럭 52대 가운데 살아남은 건 1대 뿐입니다.
<황영철 / 바른정당 국회의원> "정부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을 대대적으로 발표하면서 소상공인 지원책을 내놓았지만 여기에도 푸드트럭에 대한 내용은 전무한 실정이고요. 청년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대안으로 실시된 푸드트럭 사업이 또 한번의 시련으로 상처가 되지 않도록…"
한때 규제개혁과 청년창업의 상징으로 꼽혔던 푸드트럭.
정부의 무관심 속에 자영업자의 무덤으로 전락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준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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