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금품" "법적 대응"…재건축 수주전 이은 진흙탕 싸움
[뉴스리뷰]
[앵커]
공사비만 1조원에 달하는 서울 서초구 한신4지구 재건축 시공사가 결정됐습니다.
하지만 시공을 맡게 된 회사가 주민들에 대한 경쟁사의 금품, 향응 제공을 폭로하고 이에 대해서 경쟁사는 법적 대응 방침을 밝히면서 진흙탕 싸움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곽준영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서초구 잠원동의 한신4지구 재건축 단지.
2천8백여 가구 기존 아파트가 최고 35층, 3천6백여가구로 탈바꿈하는 대형 재건축 사업입니다.
공사비만 1조원에 육박하는 이 사업의 시공권은 GS건설이 롯데건설을 제치고 차지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새로운 싸움이 시작됐다는 점입니다.
재건축 수주전에서 금품, 향응없는 이른바 '클린 수주'를 내세우며 불법행위 신고센터를 설치했던 GS건설은 그간의 신고상황을 공개했습니다.
신고센터에 들어온 상담은 200건이 넘었고 금품·향응 제공신고도 25건이나 됐습니다.
누가 한 일인지 명시하지는 않았지만 경쟁상대 롯데건설로 짐작할 수 있는 대목입니다.
재건축 수주전이 과열되자 불법행위가 드러나면 수주를 제한하겠다고 천명한 국토교통부는 즉각 확인작업에 나섰습니다.
상황이 심각해지자 롯데건설은 GS건설 측 주장이 사실무근이라며 법적 대응에 나설 것을 밝혔습니다.
<롯데건설 관계자> "(GS건설이 해당 내용을) 당사에 확인 과정도 없이 악의적으로 배포했는데, 이에 강력한 유감을 표하고 향후 GS건설의 근거없는 비방에 대해서 강력한 법적 조치를 검토할 예정입니다."
건설경기 부진 속에 대형 재건축 수주를 놓고 상호 비방과 폭로전으로 치닫던 대형 건설사들의 갈등은 이제 장외 진흙탕 싸움으로까지 번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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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비만 1조원에 달하는 서울 서초구 한신4지구 재건축 시공사가 결정됐습니다.
하지만 시공을 맡게 된 회사가 주민들에 대한 경쟁사의 금품, 향응 제공을 폭로하고 이에 대해서 경쟁사는 법적 대응 방침을 밝히면서 진흙탕 싸움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곽준영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서초구 잠원동의 한신4지구 재건축 단지.
2천8백여 가구 기존 아파트가 최고 35층, 3천6백여가구로 탈바꿈하는 대형 재건축 사업입니다.
공사비만 1조원에 육박하는 이 사업의 시공권은 GS건설이 롯데건설을 제치고 차지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새로운 싸움이 시작됐다는 점입니다.
재건축 수주전에서 금품, 향응없는 이른바 '클린 수주'를 내세우며 불법행위 신고센터를 설치했던 GS건설은 그간의 신고상황을 공개했습니다.
신고센터에 들어온 상담은 200건이 넘었고 금품·향응 제공신고도 25건이나 됐습니다.
누가 한 일인지 명시하지는 않았지만 경쟁상대 롯데건설로 짐작할 수 있는 대목입니다.
재건축 수주전이 과열되자 불법행위가 드러나면 수주를 제한하겠다고 천명한 국토교통부는 즉각 확인작업에 나섰습니다.
상황이 심각해지자 롯데건설은 GS건설 측 주장이 사실무근이라며 법적 대응에 나설 것을 밝혔습니다.
<롯데건설 관계자> "(GS건설이 해당 내용을) 당사에 확인 과정도 없이 악의적으로 배포했는데, 이에 강력한 유감을 표하고 향후 GS건설의 근거없는 비방에 대해서 강력한 법적 조치를 검토할 예정입니다."
건설경기 부진 속에 대형 재건축 수주를 놓고 상호 비방과 폭로전으로 치닫던 대형 건설사들의 갈등은 이제 장외 진흙탕 싸움으로까지 번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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