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명 숨진 'STX조선 폭발사고' 5명 영장…증거변조도 확인
[뉴스리뷰]
[앵커]
하청업체 작업자 4명이 숨진 STX조선해양 폭발사고를 수사해온 해경 수사본부가 원·하청업체가 안전설비를 제대로하지 않아 발생한 사고로 결론 내리고 관계자 5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또 STX조선해양이 사고 이후 관련 서류를 조작한 사실도 확인했습니다.
김경인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8월 20일 하청업체 근로자 4명의 생명을 앗아간 STX조선해양 폭발사고.
해경 수사본부는 STX조선해양 조선소장 55살 조모씨 등 5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수사본부는 그동안 16명을 불구속 입건해 수사를 진행해 왔습니다.
이들은 안전보건 관리·감독 담당으로 업무를 소홀히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김태균 / STX조선해양 폭발사고 수사본부장> "공정 기간 단축을 앞세워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안전설비 설치, 안전관리 규정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은 구조적인 안전관리 부실로 말미암아 발생한 사건입니다."
수사본부는 STX조선해양 측이 사고 직후 관련 서류를 조작한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김태균 / STX조선해양 폭발사고 수사본부장> "STX조선해양은 사고 수습을 뒤로 한 채 자신들의 책임을 면하기 위해 사고 당일 설치된 배기 자바라(라인) 2개, 급기(제습) 라인 1개가 정상적으로 규정에 따라 설치된 것처럼 환기 표준서를 조작…."
원래 STX 측이 마련한 서류에는 '배출라인 4개, 제습라인 2개를 설치한다'고 규정돼 있었습니다.
구속영장이 청구된 STX 사내 협력업체 물류팀장 57살 조씨는 수사가 시작되자 숨진 작업자 4명 등 41명의 근로 계약서를 위조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앞서 수사본부는 폭발 방지 기능이 없는 방폭등 안으로 페인트 가스가 유입돼 사고가 난 것으로 결론지었습니다.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
[뉴스리뷰]
[앵커]
하청업체 작업자 4명이 숨진 STX조선해양 폭발사고를 수사해온 해경 수사본부가 원·하청업체가 안전설비를 제대로하지 않아 발생한 사고로 결론 내리고 관계자 5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또 STX조선해양이 사고 이후 관련 서류를 조작한 사실도 확인했습니다.
김경인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8월 20일 하청업체 근로자 4명의 생명을 앗아간 STX조선해양 폭발사고.
해경 수사본부는 STX조선해양 조선소장 55살 조모씨 등 5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수사본부는 그동안 16명을 불구속 입건해 수사를 진행해 왔습니다.
이들은 안전보건 관리·감독 담당으로 업무를 소홀히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김태균 / STX조선해양 폭발사고 수사본부장> "공정 기간 단축을 앞세워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안전설비 설치, 안전관리 규정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은 구조적인 안전관리 부실로 말미암아 발생한 사건입니다."
수사본부는 STX조선해양 측이 사고 직후 관련 서류를 조작한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김태균 / STX조선해양 폭발사고 수사본부장> "STX조선해양은 사고 수습을 뒤로 한 채 자신들의 책임을 면하기 위해 사고 당일 설치된 배기 자바라(라인) 2개, 급기(제습) 라인 1개가 정상적으로 규정에 따라 설치된 것처럼 환기 표준서를 조작…."
원래 STX 측이 마련한 서류에는 '배출라인 4개, 제습라인 2개를 설치한다'고 규정돼 있었습니다.
구속영장이 청구된 STX 사내 협력업체 물류팀장 57살 조씨는 수사가 시작되자 숨진 작업자 4명 등 41명의 근로 계약서를 위조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앞서 수사본부는 폭발 방지 기능이 없는 방폭등 안으로 페인트 가스가 유입돼 사고가 난 것으로 결론지었습니다.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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