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장관ㆍ여야 의원, '세계 최대 핵잠' 미국 미시간호 방문

[뉴스리뷰]

[앵커]

송영무 국방부 장관과 여야 국회의원들이 세계 최대 규모의 핵잠수함인 미국 미시간호를 이례적으로 방문했습니다.

북한의 도발 가능성이 점쳐지는 상황에서 대내외에 굳건한 한미동맹 태세를 과시하기 위한 목적이라는데요.

이봉석 기자입니다.

[기자]

송영무 국방부 장관과 김영우 위원장을 비롯한 국회 국방위원들이 부산항에 입항한 미국의 핵추진 잠수함 미시간호를 찾았습니다.

북한이 또다시 대형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이 나오고 대미 및 대남 위협을 지속하는 상황에서 한미 연합작전 대비태세를 확인하고 장병들을 격려하기 위해서입니다.

<송영무 / 국방부 장관> "교전이 붙었다하면 해군은 2분 이내에 적함을 격침시켜야 합니다."

송 장관은 "북한의 위협이 계속되는 지금이야말로 긴밀한 한미 공조의 힘을 보여줄 때"라고 강조하면서 철저한 대비태세 유지를 당부했습니다.

송 장관은 김영우 위원장에게 국회 차원의 지원과 협력을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자체 핵잠수함 보유의 필요성을 우회적으로 강조한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김영우 / 국회 국방위원장> "3면이 바다인 우리나라를 지키는 데 있어서 해군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우리 국방위원들이 아주 잘 알고 있습니다만 오늘도 많이 깨닫게 됐습니다."

오하이오급 핵잠수함 미시간호는 길이 약 170m, 폭 13m에 배수량 1만9천t으로 세계 최대규모입니다.

미시간호는 사거리 2천km의 토마호크 미사일 150여 발을 탑재해 원거리에서 북한의 주요 전략시설을 정밀타격할 수 있습니다.

이런 가공할 능력 때문에 북한은 올해 4월에도 미시간호가 국내에 입항했을 때 물귀신을 만들겠다고 위협하며 민감하게 반응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봉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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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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