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 2호점 문 연다…규제 사각지대 논란 여전
[뉴스리뷰]
[앵커]
가구업체 이케아가 다음주 경기도 고양에 국내 2호점을 엽니다.
골목상권뿐만 아니라 근처 대형 쇼핑몰은 한숨을 쉬고 있는데요.
가구계의 공룡기업 이케아에 대해 마땅한 규제가 없기 때문입니다.
김보윤 기자입니다.
[기자]
스웨덴의 가구업체 이케아가 다음주 국내 두 번째 매장인 고양점의 문을 엽니다.
경기도 광명에 1호점을 낸 지 3년 만입니다.
이케아코리아는 매장 확장에 속도를 내 2020년까지 총 6개의 점포를 열겠다는 계획입니다.
문제는 골목상권입니다.
이케아 같은 세계적 공룡기업이 세력을 넓히면 영세 가구업체들은 위기에 내몰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2월 광명시의 가구와 생활용품 업체의 절반 이상은 이케아 입점 후 매출이 줄었습니다.
반면 이케아 광명점은 전세계 이케아 매장 340곳 중 매출 1위를 차지하며 훨훨 날았습니다.
그렇다고 당장 이케아에 대해 규제를 적용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최근 복합쇼핑몰에 의무휴업을 도입하려는 움직임이 있지만 이케아는 복합쇼핑몰이 아닌 전문점으로 분류돼있습니다.
<안드레 슈미트갈 / 이케아코리아 대표> "이케아는 가구전문점으로 분류돼있고 홈퍼니싱 분야에 특화돼있어 여러 물건을 취급하는 다른 대형유통사들과 다릅니다."
하지만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은 복합쇼핑몰 스타필드 고양점을 열면서 "이케아는 왜 안 쉬냐"며 따져 묻기도 했습니다.
대형 유통업체에 대한 규제 목소리는 높아지고 있지만 아직 명확한 기준이 없어 규제 방안을 마련하는 과정에 진통이 예상됩니다.
연합뉴스TV 김보윤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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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구업체 이케아가 다음주 경기도 고양에 국내 2호점을 엽니다.
골목상권뿐만 아니라 근처 대형 쇼핑몰은 한숨을 쉬고 있는데요.
가구계의 공룡기업 이케아에 대해 마땅한 규제가 없기 때문입니다.
김보윤 기자입니다.
[기자]
스웨덴의 가구업체 이케아가 다음주 국내 두 번째 매장인 고양점의 문을 엽니다.
경기도 광명에 1호점을 낸 지 3년 만입니다.
이케아코리아는 매장 확장에 속도를 내 2020년까지 총 6개의 점포를 열겠다는 계획입니다.
문제는 골목상권입니다.
이케아 같은 세계적 공룡기업이 세력을 넓히면 영세 가구업체들은 위기에 내몰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2월 광명시의 가구와 생활용품 업체의 절반 이상은 이케아 입점 후 매출이 줄었습니다.
반면 이케아 광명점은 전세계 이케아 매장 340곳 중 매출 1위를 차지하며 훨훨 날았습니다.
그렇다고 당장 이케아에 대해 규제를 적용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최근 복합쇼핑몰에 의무휴업을 도입하려는 움직임이 있지만 이케아는 복합쇼핑몰이 아닌 전문점으로 분류돼있습니다.
<안드레 슈미트갈 / 이케아코리아 대표> "이케아는 가구전문점으로 분류돼있고 홈퍼니싱 분야에 특화돼있어 여러 물건을 취급하는 다른 대형유통사들과 다릅니다."
하지만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은 복합쇼핑몰 스타필드 고양점을 열면서 "이케아는 왜 안 쉬냐"며 따져 묻기도 했습니다.
대형 유통업체에 대한 규제 목소리는 높아지고 있지만 아직 명확한 기준이 없어 규제 방안을 마련하는 과정에 진통이 예상됩니다.
연합뉴스TV 김보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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