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번지] 북한, 지난달 15일 미사일 발사 후 '조용'…왜?

<출연 : 문성묵 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

어제 북한의 노동당 창건 72주년 기념일은 당초 예상과 달리 조용히 넘어갔습니다.

대신 북한은 각지에서 공연과 무도회를 여는 등 내부결속에 주력했습니다

지난달 화성-12형 미사일 발사 이후 한달 가까이 도발을 자제하고 있습니다.

북한의 속내가 궁금해지는데요.

이 시간 문성묵 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 모시고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질문 1> 어제 북한의 노동당 창건일 기념일은 일단 대외적 도발 없이 조용히 넘겼습니다. 대신 전국에서 공연과 무도회를 여는 등 축제분위기를 조성했다는 소식인데요. 어떤 의미로 볼 수 있을까요?

<질문 1-1> 북한이 지난달 15일 일본 상공을 넘어 화성-12형 중장거리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게 마지막 도발입니다. 26일째 대외 도발을 않고 있는 김정은의 속내는 뭘까요? 내부 결속이 더 시급하다는 판단일까요?

<질문 1-2> 도발 준비를 마친 채 시기만 저울질하고 있다는 관측도 나오는데요. 다음 도발이 유력한 시기는 시진핑 중국 주석의 두 번째 5년 임기가 시작되는 18일(중국 공산당 대회) 전후가 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2> 트럼프 대통령이 군사옵션 가능성을 암시하는 발언을 한 데 이어 영국이 한반도 전쟁에 대비한 참전계획을 마련했다는 영국 언론보도가 나왔습니다. 어떻게 봐야 할까요?

<질문 2-1> 매티스 미 국방 장관은 한반도 군사적 충돌 가능성에 대한 미군의 역할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6.25 전쟁을 회고한 '이런 전쟁'(페레바흐 저, 1963년 출간)을 읽어볼 것을 권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통령의 군사옵션을 보장하는 것이 미군의 역할"이라고 덧붙였는데요. 어떤 의미일까요?

<질문 3> 이런 가운데 어젯밤 미군의 B-1B 전략폭격기 2대가 또다시 한반도에 전개돼 한국 공군과 연합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어떤 의미로 봐야 할까요?

<질문 3-1> 미군의 핵추진 잠수함도 이번 주말 부산에 입항하는 데 이어서, 레이건 항공모함 전단과 루스벨트 항모 전단도 이달과 다음달 한반도에 출동할 것이라는 보도입니다. 미군의 움직임이 상당히 긴박해 보이는데요. 지금 어떤 상황으로 봐야 할까요?

<질문 4> 엊그제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드러난 북한의 권력서열 변화를 놓고 전문가들 사이에 많은 분석이 나왔습니다. 우선 최룡해가 사실상 2인자로 우뚝 섰다는 게 가장 큰 의미가 있다는 분석인데요. 당의 실세인 조직지도부장으로 기용됐을 가능성까지 점쳐지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4-1> 박광호란 전혀 새로운 인물이 갑작스레 부상한 것도 주목됩니다. 최태복 최고인민회의 의장이나 김기남 선전선동부장의 역할 대체할 가능성이 제기되는데요. 핵심 3개 직위를 꿰찼는데 주목해야 할 것 같습니다.

<질문 4-2> 정작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을 총괄한 리만건 군수공업부장과 김락겸 전략군사령관은 김정은의 총애를 받는 이들인데도, 최근 공식행사에 모습을 보이지 않은 이유가 뭔지 궁금합니다. 일각에선 도발을 준비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있어요?

<질문 4-3> 김정은 집권 5년만에 아버지 김정일의 운구차를 지켰던 이른바 '7인방'이 모두 사라진 것도 눈길을 끕니다.

지금까지 문성묵 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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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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