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태국에 첫 여야 공동특사 파견…협치 본격화

[뉴스리뷰]

[앵커]

청와대가 태국 국왕 장례식 특사단을 여야 4당 의원이 함께 하는 공동 특사단으로 꾸렸습니다.

특히 국민의당 박주선 전 비대위원장이 특사 단장을 맡는 등 외교 안보를 고리로 한 협치 구상이 본격화하는 모습입니다.

성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오는 26일부터 닷새 간 태국 방콕에서 푸미폰 아둔야뎃 전 태국 국왕 장례식이 열립니다.

청와대는 여기에 국민의당 박주선 의원을 단장으로 하는 조문 특사단을 파견하기로 했습니다.

단원으로는 여당에서 강병원 의원이, 보수 야당에서는 자유한국당 백승주ㆍ바른정당 지상욱 의원이 함께 합니다.

여야 공동 특사단 형식이지만 야당 의원이 특사로 파견되는 것은 문재인 대통령 취임 이후 이번이 처음입니다.

특히 국민의당 비대위원장을 지낸 박주선 의원이 단장을 맡았다는 점이 눈에 띄는 대목입니다.

이와 함께 문 대통령은 북핵 문제 해법 모색차 미국을 방문한 국회 동북아평화협력의원 외교단을 청와대로 초청합니다.

면담에는 외교단 단장인 국민의당 정동영 의원을 비롯해 민주당 이석현, 김두관 의원과 바른정당 정병국 의원이 참석합니다.

지난달 27일 문 대통령과 여야 대표 회동에서 합의한 외교·안보 사안의 초당적 협력을 실천하는 차원이라는 것이 청와대의 설명입니다.

<전병헌 / 청와대 정무수석> "합의 정신에 따라서 이번에 정당을 대표해서 갔다오신 여야 중진 의원님들과 대통령께서 한반도 평화와 핵 문제에 대해서 함께 논의하고 상황을 공유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입니다."

공동 특사단 파견에 외교단 초청까지, 외교·안보를 고리로 한 청와대의 '협치' 구상이 입법과 정책으로까지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성승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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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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