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친구 살해 '어금니 아빠' 구속…"목조른 흔적 발견"
[뉴스리뷰]
[앵커]
딸의 친구 여중생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 이른바 어금니 아빠가 구속됐습니다.
경찰은 피해자의 목이 졸린 흔적을 발견해 살인 혐의 입증에 주력하는 한편 딸의 역할 규명에도 나섰습니다.
박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담 주인공에서 여중생 살해 사건의 피의자가 된 이 모 씨는 얼굴을 가린채 경찰서를 나서며 아무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이 모 씨> "(따님이랑 같은 나이인데 여중생이 숨졌잖아요. 거기에 대해서 하실 말씀이 전혀 없으세요?) …"
서울북부지법은 "이 씨가 죄를 저질렀다고 볼 상당한 이유가 있고 도주와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심문 시작 3시간만에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일단 사체유기 혐의로 이 씨를 구속한 경찰은 살인 혐의를 입증하는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집에 놀러온 김 모 양이 수면제를 실수로 먹고 사망했다"는 이 씨 주장과 달리 시신 부검 결과 타살 정황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김 양 목이 끈으로 졸린 흔적이 발견된 건데, 경찰은 이 씨 집에서 비닐끈과 장갑 등을 수거해 국과수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다만, 수사팀은 김 양이 옷이 벗겨진 상태로 발견됐지만 성폭행을 당한 정황은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이 씨의 도피를 도운 지인도 함께 구속하는 한편, 시신 유기 과정에 동행한 이 씨의 딸도 피의자 신분으로 입건해 수사선상에 올렸습니다.
수면제 복용으로 의식을 되찾지 못하는 이 양이 회복하는대로 범행에 가담·방조했는지 규명하겠다는 겁니다.
희소병을 앓던 딸을 극진히 보살폈던 이 씨가 왜 딸의 친구를 살해했는지 의문이 커지는 가운데 정확한 범행 동기는 이 씨 부녀에 대한 충분한 조사가 이뤄져야 밝혀질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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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앵커]
딸의 친구 여중생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 이른바 어금니 아빠가 구속됐습니다.
경찰은 피해자의 목이 졸린 흔적을 발견해 살인 혐의 입증에 주력하는 한편 딸의 역할 규명에도 나섰습니다.
박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담 주인공에서 여중생 살해 사건의 피의자가 된 이 모 씨는 얼굴을 가린채 경찰서를 나서며 아무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이 모 씨> "(따님이랑 같은 나이인데 여중생이 숨졌잖아요. 거기에 대해서 하실 말씀이 전혀 없으세요?) …"
서울북부지법은 "이 씨가 죄를 저질렀다고 볼 상당한 이유가 있고 도주와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심문 시작 3시간만에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일단 사체유기 혐의로 이 씨를 구속한 경찰은 살인 혐의를 입증하는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집에 놀러온 김 모 양이 수면제를 실수로 먹고 사망했다"는 이 씨 주장과 달리 시신 부검 결과 타살 정황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김 양 목이 끈으로 졸린 흔적이 발견된 건데, 경찰은 이 씨 집에서 비닐끈과 장갑 등을 수거해 국과수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다만, 수사팀은 김 양이 옷이 벗겨진 상태로 발견됐지만 성폭행을 당한 정황은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이 씨의 도피를 도운 지인도 함께 구속하는 한편, 시신 유기 과정에 동행한 이 씨의 딸도 피의자 신분으로 입건해 수사선상에 올렸습니다.
수면제 복용으로 의식을 되찾지 못하는 이 양이 회복하는대로 범행에 가담·방조했는지 규명하겠다는 겁니다.
희소병을 앓던 딸을 극진히 보살폈던 이 씨가 왜 딸의 친구를 살해했는지 의문이 커지는 가운데 정확한 범행 동기는 이 씨 부녀에 대한 충분한 조사가 이뤄져야 밝혀질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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