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北대화 효과없어…단 한가지는 효과 있을 것"

[뉴스리뷰]

[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북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북한과 벌인 오랜 협상과 합의가 효과가 없었다며 "단 한가지만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단 한가지'의 의미가 무엇인지에 대해선 구체적인 언급을 생략했습니다.

임혜준 기자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북한과의 오랜 협상이 효과가 없었다며 앞으론 '단 한가지 수단만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전임 대통령들과 정부는 25년간 북한과 대화해왔고 많은 합의를 했지만 효과가 없었다"며 "합의는 잉크가 마르기도 전에 훼손돼 미국 협상가들을 바보로 만들었다"고 지적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나 '단 한가지 수단'이 무엇을 뜻하는지에 대해선 구체적인 설명을 하지 않았습니다.

이를 두고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대북 강경 발언을 이어온만큼 군사적 옵션에 무게를 싣고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과 함께, 군사옵션 전 단계의 최종 수단으로 대북 압박을 최대 수준까지 가하는 상황을 언급한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미국의 국경일인 현지시간 9일 콜럼버스 데이 혹은 10일 북한 노동당 창건기념일에 맞춘 북한의 추가도발 징후를 겨냥한 '사전경고'의 의미를 담고 있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미 정치권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발언을 두고 우려와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민주당 테드 리우 하원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단 한가지' 발언을 겨냥해 "그 단 한 가지가 트럼프 대통령의 사임을 말하는 것이냐"고 꼬집었습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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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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