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 깬 북 김정은 "병진노선 관철해야"…도발 예고?

[뉴스리뷰]

[앵커]

한반도 긴장이 고조된 상황에서 민생 행보에 주력해왔던 북한 김정은이 침묵을 깨고 핵ㆍ경제 병진노선을 관철해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당 창건일을 앞두고 도발을 시사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이봉석 기자입니다.

[기자]

그동안 과수원 시찰 등 민생 행보에 주력해온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현 한반도 정세에 대해 입을 열었습니다.

북한 노동당의 주요 정책을 결정하는 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를 통해서입니다.

김정은은 우선 미국과 추종세력이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를 통해 자신들의 자주권과 생존권을 말살하려 하고있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조선중앙방송> "(김정은은) 올해 미제와 그 추종세력들의 가증되는 제재 속에서도 나라의 과학기술이 비약적으로 발전하였으며 그 위력으로 인민경제가 장성한데 대하여 평가하시였습니다."

김정은은 특히 핵무기가 미국의 핵위협으로부터 자주권을 지키기 위한 것이며 핵ㆍ경제 병진노선이 천만번 옳았다고 주장했습니다.

나아가 병진노선을 계속 철저히 관철해 국가 핵무력 건설의 대업을 완수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양무진 / 북한대학원대 교수> "북한이 병진노선을 당의 항구적 노선으로 재확인한 것은 자립경제 강화를 통해서 국제사회의 제재를 극복하고 지속적인 핵능력 고도화를 통해서 미국과 담판하겠다는 의도가…"

이에 따라 김정은이 오는 10일 당 창건 72돌 전후로 ICBM급 미사일 발사 등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이 커진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전원회의는 작년 5월 제7차 당 대회 직후 열린 데 이어 17개월 만에 개최된 것으로 일부 인사도 단행됐습니다.

연합뉴스TV 이봉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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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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