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정치공작' 검찰 수사, MB 정조준하나
[뉴스리뷰]
[앵커]
검찰이 오늘 민병주 전 심리전단장을 재판에 넘기는데 이어서 조만간 원세훈 전 국정원장도 추가 기소하기로 했습니다.
검찰의 칼날은 이제 이명박 전 대통령의 턱밑까지 오게 됐습니다.
정호윤 기자입니다.
[기자]
이명박 정부 국정원에 대한 검찰 수사는 크게 두 갈래로 나눠서 진행 중입니다.
우선 원세훈 전 원장을 축으로 한 국정원의 댓글조작 사건은 상당부분 수사가 이뤄졌습니다.
48개 민간인 외곽팀을 운영하며 정치공작 댓글을 달고, 이들에게 국가예산으로 수십억원의 활동비를 지원했다는 의혹으로, 원 전 원장을 비롯해 민병주 전 심리전단장 등 핵심 인물들이 사법처리를 앞두고 있습니다.
검찰 수사망은 국군 사이버사령부로까지 확대됐습니다.
수사팀이 확보한 사이버사의 댓글 활동 문건에는 김관진 당시 국방장관이 이 전 대통령에게 보고했다는 의미로, VIP로 추정되는 'V'표시가 담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전 장관을 출국금지한 검찰은 추석 연휴 직후 소환해 조사할 방침입니다.
이제 관심은 국정원의 이같은 불법행위에 이 전 대통령이 얼마나 개입했는지를 규명하는 것입니다.
앞서 박상기 법무장관은 연합뉴스TV와의 인터뷰에서 이 전 대통령 수사 가능성을 열어놨습니다.
<박상기 / 법무부 장관> "(수사가) 어디까지 미칠 것인지는 예단하기 어렵습니다만 검찰에서 혐의가 있는 선까지 끝까지 추적을 할거라고 그렇게 생각합니다."
이 전 대통령은 SNS를 통해, '적폐청산' '퇴행적 시도'라는 표현을 써가며 노골적인 불만을 표시했고, 이명박 정부 2인자로 불렸던 이재오 전 의원은 "이명박 정권이 잘못됐다면 모든 책임을 지고 감옥이라도 가겠다"며 배수의 진을 쳤습니다.
연합뉴스TV 정호윤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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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오늘 민병주 전 심리전단장을 재판에 넘기는데 이어서 조만간 원세훈 전 국정원장도 추가 기소하기로 했습니다.
검찰의 칼날은 이제 이명박 전 대통령의 턱밑까지 오게 됐습니다.
정호윤 기자입니다.
[기자]
이명박 정부 국정원에 대한 검찰 수사는 크게 두 갈래로 나눠서 진행 중입니다.
우선 원세훈 전 원장을 축으로 한 국정원의 댓글조작 사건은 상당부분 수사가 이뤄졌습니다.
48개 민간인 외곽팀을 운영하며 정치공작 댓글을 달고, 이들에게 국가예산으로 수십억원의 활동비를 지원했다는 의혹으로, 원 전 원장을 비롯해 민병주 전 심리전단장 등 핵심 인물들이 사법처리를 앞두고 있습니다.
검찰 수사망은 국군 사이버사령부로까지 확대됐습니다.
수사팀이 확보한 사이버사의 댓글 활동 문건에는 김관진 당시 국방장관이 이 전 대통령에게 보고했다는 의미로, VIP로 추정되는 'V'표시가 담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전 장관을 출국금지한 검찰은 추석 연휴 직후 소환해 조사할 방침입니다.
이제 관심은 국정원의 이같은 불법행위에 이 전 대통령이 얼마나 개입했는지를 규명하는 것입니다.
앞서 박상기 법무장관은 연합뉴스TV와의 인터뷰에서 이 전 대통령 수사 가능성을 열어놨습니다.
<박상기 / 법무부 장관> "(수사가) 어디까지 미칠 것인지는 예단하기 어렵습니다만 검찰에서 혐의가 있는 선까지 끝까지 추적을 할거라고 그렇게 생각합니다."
이 전 대통령은 SNS를 통해, '적폐청산' '퇴행적 시도'라는 표현을 써가며 노골적인 불만을 표시했고, 이명박 정부 2인자로 불렸던 이재오 전 의원은 "이명박 정권이 잘못됐다면 모든 책임을 지고 감옥이라도 가겠다"며 배수의 진을 쳤습니다.
연합뉴스TV 정호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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