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10일 '째깍째깍'…비상체제 청와대 안보실 긴장 고조

[뉴스리뷰]

[앵커]

10월10일 북한 노동당 창건일을 앞두고 청와대 안보실에는 무거운 긴장감이 흐르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북한의 쌍십절은 미국의 국경일인 콜럼버스데이와 겹쳐 도발 가능성이 여느 때보다 크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성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추석 황금연휴를 맞아 청와대도 대통령부터 직원들까지 '재충전의 시간'을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가 안보의 컨트롤타워라 할 수 있는 국가안보실은 비상 대기 체제로 연휴도 잊은 채 숨가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오는 10일 북한 노동당 창건일을 앞두고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청와대 관계자에 따르면 안보실은 북한군의 등향 등을 파악해 수시로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고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안보실 직원들은 대부분 서울 인근에 머물며 조를 나눠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아직까지는 북한에 특별한 동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안보실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북한 완전파괴' 발언에 김정은이 초강경 대응을 공언한 탓입니다.

노동당 창건일이 미국 시간으로 콜럼버스데이와 겹친다는 점도 긴장을 더욱 고조시키는 배경이 되고 있습니다.

실제 북한은 지난 2006년 콜럼버스데이에 1차 핵실험을 감행했고, 2009년에는 단거리 미사일 5발을 발사했습니다.

열흘 간의 황금연휴, 정부 부처들과 지자체 모두 휴식에 들어갔지만 청와대 안보실만은 오늘도 비상 상황입니다.

연합뉴스TV 성승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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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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