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ㆍ농산물, 한미 FTA 개정 협상 최대 쟁점 전망
[뉴스리뷰]
[앵커]
지난 2006년 한미 자유무역협정 협상 때나 2010년 재협상 때 한미 양국간 최대 쟁점은 자동차와 농산물이었습니다.
이번 합의한 재협상도 다르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FTA 개정을 요구하는 미국이 자동차는 무역적자 주범으로, 농산물은 흑자 확대의 주력으로 꼽고 있기 때문입니다.
김장현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 한미 양국이 합의한 재협상이 시작되면 예상되는 최대 쟁점분야로는 자동차와 철강, 농산물과 서비스 4개 영역이 꼽힙니다.
미국은 한미 FTA 뒤 자국 자동차 업계의 피해를 강조해왔습니다.
<윌버 로스 / 미 상무부 장관> "한국과의 무역불균형은 한미FTA가 발효된 이후 2배가 됐습니다. 불균형이 가장 큰 분야는 자동차 무역입니다."
만약 개정 협상에서 관세가 부활하면 우리 자동차업계는 수출 물량 3분의 1을 차지하는 미국시장에서 지금보다 더 어려운 여건에 처하게 됩니다.
미국 현지 생산물량은 절반 밖에 안돼, 나머지 절반은 가격경쟁력을 잃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미국이 계속 덤핑판정을 내리며 보호주의 공세를 취해온 철강도 마찬가지입니다.
자동차와 철강이 미국이 벽을 쌓으려는 분야라면 농산물은 미국이 우리 시장을 더 열어젖히려는 분야입니다.
이미 8월 1차 공동위에서 미국은 과거 합의한 농산물 관세철폐 일정을 무시한 채, 우리측 관세의 즉시철폐를 요구한 바 있어 농업계도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전국농민회총연맹은 한미FTA 뒤 미국산 농축산물 수입 확대로 인한 농가의 어려움과 쌀 개방 가능성을 우려하며 이번 재협상 합의에 반발했습니다.
미국은 재협상에서 무역적자 축소를 내세워 자국이 우위를 가진 농축산물과 서비스분야에서 추가 개방 파상공세를 펼칠 전망이라 쉽지 않은 협상이 예상됩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
[뉴스리뷰]
[앵커]
지난 2006년 한미 자유무역협정 협상 때나 2010년 재협상 때 한미 양국간 최대 쟁점은 자동차와 농산물이었습니다.
이번 합의한 재협상도 다르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FTA 개정을 요구하는 미국이 자동차는 무역적자 주범으로, 농산물은 흑자 확대의 주력으로 꼽고 있기 때문입니다.
김장현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 한미 양국이 합의한 재협상이 시작되면 예상되는 최대 쟁점분야로는 자동차와 철강, 농산물과 서비스 4개 영역이 꼽힙니다.
미국은 한미 FTA 뒤 자국 자동차 업계의 피해를 강조해왔습니다.
<윌버 로스 / 미 상무부 장관> "한국과의 무역불균형은 한미FTA가 발효된 이후 2배가 됐습니다. 불균형이 가장 큰 분야는 자동차 무역입니다."
만약 개정 협상에서 관세가 부활하면 우리 자동차업계는 수출 물량 3분의 1을 차지하는 미국시장에서 지금보다 더 어려운 여건에 처하게 됩니다.
미국 현지 생산물량은 절반 밖에 안돼, 나머지 절반은 가격경쟁력을 잃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미국이 계속 덤핑판정을 내리며 보호주의 공세를 취해온 철강도 마찬가지입니다.
자동차와 철강이 미국이 벽을 쌓으려는 분야라면 농산물은 미국이 우리 시장을 더 열어젖히려는 분야입니다.
이미 8월 1차 공동위에서 미국은 과거 합의한 농산물 관세철폐 일정을 무시한 채, 우리측 관세의 즉시철폐를 요구한 바 있어 농업계도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전국농민회총연맹은 한미FTA 뒤 미국산 농축산물 수입 확대로 인한 농가의 어려움과 쌀 개방 가능성을 우려하며 이번 재협상 합의에 반발했습니다.
미국은 재협상에서 무역적자 축소를 내세워 자국이 우위를 가진 농축산물과 서비스분야에서 추가 개방 파상공세를 펼칠 전망이라 쉽지 않은 협상이 예상됩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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