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여행을 떠나볼까'…꼬리무는 귀경 행렬

[뉴스리뷰]

[앵커]

서울역 분위기도 살펴보겠습니다.

고향 방문을 마치고 이른 귀경길에 오른 분들이 눈에 많이 띄는데요.

아직 연휴가 6일이나 남아서인지 시민들의 표정과 발걸음은 어느 때보다 가벼워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강민경 기자.

[기자]

네. 저는 오늘(4일) 오전부터 서울역 대합실에 나와 있었습니다.

저녁이 가까워질수록 서울역은 반가운 얼굴들을 만나고 집으로, 그리고 일상으로 돌아가는 귀경객이 하나둘씩 늘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오늘(4일)은 가족 단위 귀경객들이 많이 보이는데요.

아이들과 함께 발걸음을 재촉하는 시민들의 손에는 하나같이 고향에서 가져온 풍성한 선물 꾸러미가 들려있습니다.

귀경객들의 얼굴에서는 남은 연휴를 만끽하고 싶어하는 기대감도 한가득 묻어나는데요.

서울역을 찾은 시민 모시고 잠시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인터뷰 : 김현기 / 김포시 장기동>

<질문 1> 긴 연휴를 맞이하신 기분이 어떠세요?

<질문 2> 남은 연휴동안 무엇을 하실 계획이세요?

이와 함께 서울역에는 여유있게 귀성길에 오른 시민들과 휴가를 마치고 복귀하는 장병들의 행렬도 교차하고 있습니다.

또 아직까지 남은 연휴가 한 주 가까이 되다보니 다시 여행을 떠나는 시민들도 적지 않게 눈에 띱니다.

커다란 여행가방을 끌며 출발 시간표를 지켜보는 시민들의 표정에는 설렘이 가득합니다.

코레일은 오늘(4일) 하루 약 5만 6천명이 서울역을 이용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난 해보다 1만 2천명 줄었는데요.

유례없이 긴 연휴에 이른바 '분산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럼에도 열차표는 빠른 속도로 매진되고 있습니다.

오후 4시 30분 기준 전국 상행선 열차는 99% 넘게 매진된 상황입니다.

남은 일부 좌석도 대부분 밤 9시 이후 좌석이라는 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하행선 열차표는 85% 가까운 예매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입석은 상행선 기준으로 절반 정도 여유분이 남았지만 이용객들이 몰리고 있는 만큼 현장에서 표를 구하기가 쉽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코레일 관계자는 예상 이동시간보다 조금 일찍 나와 열차표를 구해두는 것이 열차 이용에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역에서 연합뉴스TV 강민경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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