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총격사건 '완전한 악'…굴복 않을 것"

[뉴스리뷰]

[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라스베이거스에서 발생한 총기난사 참사의 희생자와 유족들에게 애도의 뜻을 전달했습니다.

또 이번 사건은 '완전한 악'이라며 굴복하지 않겠다고도 다짐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강영두 특파원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사랑과 희망이 우리를 묶을 것"이라며 라스베이거스 총기 참사 희생자와 유족들을 위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총기참사 직후 백악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이번 사건은 '완전한 악의 행위'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대통령> "오늘 우리는 슬픔과 충격 속에서 모였습니다. 이번 일은 완전한 악의 행위입니다."

또 비극과 공포의 날에 미국은 언제나처럼 하나가 된다며 이런 위협에 굴복하지 않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대통령> "비극과 공포의 순간에 미국은 언제나처럼 하나가 됩니다. 하나된 우리는 악에 흩어지지 않을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총격 참사 직후에는 자신의 트위터에 '이번 총격 사건의 희생자와 가족들에게 김은 애도와 연민을 전한다'고 밝혔습니다.

백악관도 즉각 성명을 내고 "주 정부와 지방정부에 전적인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며 "이번 사건으로 충격을 받은 모든 이들을 고려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4일 라스베이거스를 직접 방문해 사고 수습 상황을 점검하고 피해 가족들을 위로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지난달 잇단 허리케인 피해에 이어 사상 최악의 총기 참사 사건까지 발생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리더십은 다시 한번 시험대에 오를 전망입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 강영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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