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즐거운 한가위 되세요"…이해인 수녀 詩 낭송

[뉴스리뷰]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영상으로 국민들에게 추석 인사를 보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해인 수녀의 '달빛기도'라는 시를 낭송하면서 즐거운 한가위를 기원했는데요.

청와대 인근 수제비집에서 식사를 하면서 시민들과 어울리기도 했습니다.

고일환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 대통령> "국민 여러분, 추석 내내 온 집안이 보름달 같은 반가운 얼굴들로 환하기를 기원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가족과 함께하는 따뜻한 한가위를 기원했습니다.

청와대는 추석을 앞두고 문 대통령의 영상 인사를 공개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온 국민이 서로 위로하는 즐거운 한가위를 보내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어르신이 젊은이들에게 '못 해도 괜찮다', 젊은이가 어르신들에게 '계셔주셔서 힘이 납니다'…서로 진심을 나누는 정겨운 시간을 보내면 좋겠습니다."

문 대통령은 연휴 기간 근무하는 공직자 등에 대해서도 감사 인사를 보냈습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이해인 수녀의 달빛기도라는 시를 낭송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하늘보다 내 마음에 고운 달이 먼저 뜹니다. 한가위 달을 마음에 걸어두고 당신도 내내 행복하세요. 둥글게!"

한편 문 대통령은 청와대 인근 수제비집에서 식사를 하면서 연휴를 맞아 나들이를 나온 시민들과 인사를 나눴습니다.

문 대통령은 김정숙 여사와 함께 우산을 직접 들고 도보로 청와대 인근 수제비집을 방문했습니다.

수제비와 전을 주문한 문 대통령은 옆좌석에서 식사를 하는 시민들과 막걸리로 건배를 하기도 했습니다.

식사를 마친 문 대통령은 시민들과 셀카를 찍고 대화를 나눈 뒤 청와대로 복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고일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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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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