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커스] 문 대통령ㆍ4당 대표, 127분 머리 맞댄 '안보 회동'

<출연 : 최창렬 용인대 교육대학원 원장ㆍ조해진 전 국회의원>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4당 대표가 만찬 회동을 갖고 5개항의 공동 합의문을 발표했습니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부부싸움 끝에 자살했다는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정진석 의원이 이번에는 댓글 정치 원조는 노무현 정부라고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최창렬 용인대 교육대학원 원장, 조해진 전 국회의원과 함께 정치권 이슈 짚어봅니다.

안녕하십니까.

<질문 1> 문재인 대통령이 어제 여야 4당 대표와 2시간 10분가량의 만찬 회동을 갖고 안보의 초당 대처에 합의했습니다. 또 그간 논란이 됐던 인사 문제 등에 대해서는 유감을 표명하기도 했는데요. 두 분은 어제 회동, 어떻게 평가하시겠습니까?

<질문 2> 문 대통령과 여야 4당 대표는 어제 회동 끝에 여야정 상설협의체 조속 구성 등의 내용이 담긴 공동 합의문을 발표했는데요. 여야가 회동 후 이렇게 5개항이나 되는 명문화된 합의문을 발표한 것 자체가 상당히 이례적인 일이라고요?

- 공동 발표문 내용은 어떻게 평가하시겠어요? 한국당은 이번 청와대 회동이 내용없는 속빈 강정이라고 비판했는데요?

<질문 3> 여야와 문 대통령이 북핵 문제와 여야정 상설 합의체 구성에 대한 큰 틀 합의문을 냈지만 결국 각론으로 들어가면 각 당의 입장이 조금씩 다른 상황이다보니 합의문이 과연 제대로 이행될 수 있을 것이냐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는데요?

<질문 4> 어제 만찬 회동에서는 청와대가 여야 대표들을 배려하는 모습을 상당히 많이 보여화제가 되기도 했는데요. 문 대통령이 국민의당 상징색인 녹색 넥타이를 한 모습이라던가 한 번도 공개한 적이 없던 청와대의 지하벙커, NSC 위기관리센터를 공개하고 각 당 대변인과 부대표가 합동 브리핑을 갖는 등 모습을 보였거든요. 각 당 대표들에게 이런 부분이 어필이 좀 됐을까요?

<질문 5> 여야가 회동을 통해 합의문까지 도출하면서 떠 오른 한 사람, 바로 회동에 불참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인데요. 홍 대표, 낮에는 소방서등 민생행보에 나섰고 회동이 열린 밤에는 자택에 머물렀다고 하더라고요. 자택에서 회동 뉴스를 봤을까요?

- 홍대표, 이번 회동을 보고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 이번 홍대표의 불참이 스스로 자초한 왕따가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자신의 몸값을 제대로 높인 '전략적 고립'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거든요?

- 여야 4당 대표회동을 무사히 마치고 합의문까지 이끌어낸 문재인 대통령이 과연 앞으로 홍준표 대표의 일대일 회동 제안을 받아들일까요?

<질문 6> 이런 가운데 홍준표 대표가 다음달 미국을 방문해 의회 관계자 등과 만나 한국 내 미국 전술핵 재배치 필요성을 강조하는 등 대미외교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이번 회동을 통해서도 전술핵 재배치 반대를 분명히 한 상황에서 이런 홍대표의 행보는 어떻게 봐야 할까요?

지금까지 최창렬 용인대 교육대학원 원장, 조해진 전 국회의원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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