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앞두고 수입 물가 '들썩'…조기 63%ㆍ삼겹살 25% ↑

[뉴스리뷰]

[앵커]

요즘 밥상 물가가 너무 올라서 장보기 걱정된다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국산 식재료 뿐만 아니라 수입 농·축·수산물 가격도 오른 것으로 나타나 올해 추석 차례상 부담은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지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추석 연휴를 앞두고 고춧가루 등 46개 품목의 주요 농축수산물 수입가격이 올랐습니다.

농산물 36개 품목 중에선 22개 품목의 가격이 상승했습니다.

특히 양배추 수입가격은 작년보다 31.7% 올라 가장 상승폭이 컸고 고춧가루 31.6%, 생강 31% 등 양념류 채소의 수입 가격도 많이 올랐습니다.

수입 축산물은 국제 거래 가격 상승 영향으로 닭 날개와 버터가 30%이상 올랐고 삼겹살이 25%, 소갈비 18% 등 10개 품목 모두 가격이 인상됐습니다.

수산물은 이상 기온 탓에 어획량이 줄면서 수입 가격이 상승했습니다.

대게는 85%, 오징어는 74% 올랐고 대표적인 명절 성수품인 조기도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이에 정부는 수입 농축수산물 가격 상승에 따른 부작용을 차단하고 수급 안정을 위해 주요 성수품의 물량 공급을 늘리기로 했습니다.

<유병렬 /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수급관리처장> "정부에서는 10대 주요 품목에 대해서 추석 물가 안정을 위해서 평시보다 물량을 1.4배 증가해 시장에 공급하고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저렴했던 수입 농축수산물 가격이 상승세를 타고 있어 명절 체감 물가는 더 높아질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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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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