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군사옵션 완전히 준비"…미 합참 "북 태세 변화없어"

[뉴스리뷰]

[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에 가할 군사옵션이 완전히 준비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그런 상황이 온다면 북한을 완전히 파괴시키게 될 것"이라고 거듭 경고했습니다.

미 합참의장은 북한의 군사태세에 변화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 이승우 특파원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군사적 맞대응'으로 위협하는 북한을 향해 "군사옵션이 완전히 준비돼 있다"고 재차 경고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26일 스페인 총리와의 정상회담 직후 기자회견에서 "우선적 선택지는 아니"라고 강조하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우리는 완벽하게 세컨드 옵션이 준비돼 있습니다. 선호하는 옵션은 아니지만 그 옵션을 선택해야 한다면 그것은 북한을 완전히 파괴시키는 것이 될 겁니다. 바로 군사옵션입니다. 그것을 선택해야 한다면, 우리는 할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북한 문제가 지난 25년간 제대로 다뤄졌어야 한다"며 "자신이 바로 잡겠다"고도 강조했습니다.

미국의 거듭된 경고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전략 폭격기 격추' 등 위협 발언의 수위를 높인데 대한 압박의 메시지로 해석됩니다.

다만 현재까지 북한군의 특이 동향은 포착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지프 던포드 미 합참의장은 미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서 "긴장된 정치적 환경을 반영하는 북한의 군사적 활동은 보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던포드 합참의장은 그러면서도 "북한이 핵탄두 탑재가 가능한 대륙간탄도미사일을 보유하는 것은 아주 짧은 시간의 문제 일뿐"이라며 "그런 가정하에서 행동해야한다"고 우려를 표시했습니다.

또 "북한이 핵탑재 ICBM으로 미국 본토를 타격할 능력이 있고, 의지도 있는 것으로 추정해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 이승우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