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사법개혁 강조…"사법부 크게 달라져야"

[뉴스리뷰]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사법개혁의 필요성을 언급했습니다.

힘들게 국회 인준을 통과한 김명수 대법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는 자리에서인데요.

사법부가 크게 달라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고일환 기자입니다.

[기자]

김명수 대법원장을 만난 문재인 대통령.

사법부의 변화 필요성을 언급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지금 국민들은 우리 정치도 또 사법부도 크게 달라져야 된다는 생각을 하는 것 같습니다."

김 대법원장은 진보성향의 법관으로 알려졌고, 이 때문에 후보 지명 때부터 사법부 개혁의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김 대법원장은 자유한국당 등 보수야당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최근 국회 인준과정을 통과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앞서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으로 출국하기 전 야당 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인준 협조를 부탁하기도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힘들게 인준을 통과한 김 대법원장에 대한 기대를 숨기지 않았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사법개혁은 사법부가 정치적 중립과 독립기구로서 독자적으로 해야 되는 것으로써, 아마 국민들도 그렇고 사법부 내부에서도 신임 대법원장께 아주 기대가 큰 것 같습니다."

이에 김 대법원장도 사법개혁에 적극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김명수 / 대법원장> "국민들의 걱정도 많고, 기대도 많은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열심히 노력해서…"

대법원장 임명장 수여식에서 사법부 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한 문 대통령.

앞으로 사법부 개혁이 어떤 식으로 추진될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고일환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