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닭 AI 바이러스 감소시키는 단백질 세계최초 개발
[뉴스리뷰]
[앵커]
닭의 몸속에 침투한 조류인플루엔자 이른바 AI 바이러스를 크게 줄일 수 있는 단백질을 국내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개발했습니다.
국가적 재앙이 되고 있는 고병원성 AI를 극복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백도인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기자]
쥐에서 핵산 분해 기능을 가진 항체 유전자를 분리해 수정란에 주입한 닭입니다.
저병원성 AI에 감염시키고 체내에서 분비되는 바이러스의 양을 측정했더니 일반 닭보다 무려 30%나 적었습니다.
체내에서 미니항체 단백질이 만들어져 AI 바이러스의 증식을 막은 덕분입니다.
바이러스 양이 적어지면 다른 닭으로 전이될 가능성이 크게 줄어듭니다.
<변승준 / 농촌진흥청 농업연구사> "(AI에 감염된 닭에서) 바이러스가 그만큼 줄었다는 얘기는 옆으로 전파될 가능성이 그만큼 줄었다고 받아들이시면 됩니다. 예를 들면 바이러스가 동물에 감염되려면 10이라는 수치가 필요한데 10이란 수치보다 밑으로 떨어지면 (감염이 안되는 원리입니다.)"
미니항체 단백질이 유전 정보를 가진 핵산을 세포질에서 분해함으로써 바이러스를 최소화한다는 점을 확인한 연구입니다.
닭에게 특정 단백질의 발현을 유도해 바이러스에 대한 저항성을 갖도록 한 것은 세계적으로 처음이라고 농진청은 밝혔습니다.
AI뿐만 아니라 다양한 가축의 바이러스성 질병 예방을 위한 소재 물질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최민영 / 농민> "그런 제재가 빨리 상용화되면 농가들은 일단 조류 인풀루엔자의 두려움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어서 굉장히 기대가 많이 됩니다."
다만 이번 연구에는 저병원성 AI 바이러스가 사용된 만큼 농가에 막대한 손실을 안겨주는 고병원성 AI에 적용하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산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 백도인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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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의 몸속에 침투한 조류인플루엔자 이른바 AI 바이러스를 크게 줄일 수 있는 단백질을 국내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개발했습니다.
국가적 재앙이 되고 있는 고병원성 AI를 극복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백도인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기자]
쥐에서 핵산 분해 기능을 가진 항체 유전자를 분리해 수정란에 주입한 닭입니다.
저병원성 AI에 감염시키고 체내에서 분비되는 바이러스의 양을 측정했더니 일반 닭보다 무려 30%나 적었습니다.
체내에서 미니항체 단백질이 만들어져 AI 바이러스의 증식을 막은 덕분입니다.
바이러스 양이 적어지면 다른 닭으로 전이될 가능성이 크게 줄어듭니다.
<변승준 / 농촌진흥청 농업연구사> "(AI에 감염된 닭에서) 바이러스가 그만큼 줄었다는 얘기는 옆으로 전파될 가능성이 그만큼 줄었다고 받아들이시면 됩니다. 예를 들면 바이러스가 동물에 감염되려면 10이라는 수치가 필요한데 10이란 수치보다 밑으로 떨어지면 (감염이 안되는 원리입니다.)"
미니항체 단백질이 유전 정보를 가진 핵산을 세포질에서 분해함으로써 바이러스를 최소화한다는 점을 확인한 연구입니다.
닭에게 특정 단백질의 발현을 유도해 바이러스에 대한 저항성을 갖도록 한 것은 세계적으로 처음이라고 농진청은 밝혔습니다.
AI뿐만 아니라 다양한 가축의 바이러스성 질병 예방을 위한 소재 물질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최민영 / 농민> "그런 제재가 빨리 상용화되면 농가들은 일단 조류 인풀루엔자의 두려움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어서 굉장히 기대가 많이 됩니다."
다만 이번 연구에는 저병원성 AI 바이러스가 사용된 만큼 농가에 막대한 손실을 안겨주는 고병원성 AI에 적용하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산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 백도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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