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팡질팡 행보에 본전도 못 건진 사립유치원
[뉴스리뷰]
[앵커]
지난 주말 사립유치원이 휴업 엄포를 놨던 이유 중 하나는 정부의 국공립유치원 확대 정책 반대였습니다.
그러나 갈팡질팡했던 사립유치원의 행보가 애꿎은 학부모들의 애만 태우며 오히려 국공립유치원을 대폭 확대해야 한다는 여론에 기름을 부은 꼴이 됐습니다.
이재동 기자입니다.
[기자]
사립유치원의 집단휴업 사태는 결국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교육부는 휴업에 들어간 사립유치원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일부 사립유치원이 집단 휴업 철회와 별개로 서울 여의도에서 집회를 강행하겠다는 뜻을 내비친 것으로 전해졌지만 끝내 무산됐습니다.
그러나 엄마들의 분통은 가라앉지 못했습니다.
<현장음> "(엄마들이) 지켜보고 있다. 한유총은 조심하라."
주말 내내 휴업 철회와 강행을 수차례 번복하며 혼란을 준 사립유치원에 대한 학부모의 신뢰는 바닥으로 떨어졌습니다.
<김신애 / 서울시 마포구> "휴업을 한다 휴업을 안 한다 상황 속에서 안심하고 아이를 (사립유치원에) 보낼 수 없잖아요. 국·공립유치원에 자리가 부족한데 왜 사립유치원에서는 국·공립유치원의 확대를 반대하는지…"
사립유치원으로서는 요구 사항을 관철하기는커녕 화만 키운 꼴이 된 것입니다.
더욱이 휴업 철회와 강행을 오가며 한국유치원총연합회는 내분에 휩싸였고 업계가 주장하는 재산권 강화 등은 정부가 난색을 보이고 있어 이 같은 사태가 재발할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정부 역시 사립유치원의 지원 요구에 귀를 기울이고 적절한 관리감독을 병행해 반복되는 휴업 사태를 막아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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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앵커]
지난 주말 사립유치원이 휴업 엄포를 놨던 이유 중 하나는 정부의 국공립유치원 확대 정책 반대였습니다.
그러나 갈팡질팡했던 사립유치원의 행보가 애꿎은 학부모들의 애만 태우며 오히려 국공립유치원을 대폭 확대해야 한다는 여론에 기름을 부은 꼴이 됐습니다.
이재동 기자입니다.
[기자]
사립유치원의 집단휴업 사태는 결국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교육부는 휴업에 들어간 사립유치원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일부 사립유치원이 집단 휴업 철회와 별개로 서울 여의도에서 집회를 강행하겠다는 뜻을 내비친 것으로 전해졌지만 끝내 무산됐습니다.
그러나 엄마들의 분통은 가라앉지 못했습니다.
<현장음> "(엄마들이) 지켜보고 있다. 한유총은 조심하라."
주말 내내 휴업 철회와 강행을 수차례 번복하며 혼란을 준 사립유치원에 대한 학부모의 신뢰는 바닥으로 떨어졌습니다.
<김신애 / 서울시 마포구> "휴업을 한다 휴업을 안 한다 상황 속에서 안심하고 아이를 (사립유치원에) 보낼 수 없잖아요. 국·공립유치원에 자리가 부족한데 왜 사립유치원에서는 국·공립유치원의 확대를 반대하는지…"
사립유치원으로서는 요구 사항을 관철하기는커녕 화만 키운 꼴이 된 것입니다.
더욱이 휴업 철회와 강행을 오가며 한국유치원총연합회는 내분에 휩싸였고 업계가 주장하는 재산권 강화 등은 정부가 난색을 보이고 있어 이 같은 사태가 재발할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정부 역시 사립유치원의 지원 요구에 귀를 기울이고 적절한 관리감독을 병행해 반복되는 휴업 사태를 막아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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