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리스트 진상조사위 "MB 블랙리스트도 조사"
[뉴스리뷰]
[앵커]
블랙리스트 진상조사위원회가 약 한 달 반 정도의 조사를 바탕으로 1차 대국민 보고대회를 열었습니다.
박근혜 정부 시기에 발생한 사건이 많지만 최근 드러난 'MB 블랙리스트' 사건도 조사 할 계획입니다.
장보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블랙리스트 진상조사위원회가 한 달 반 동안의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한 1차 대국민 보고를 열었습니다.
지난 7월 말 출범한 진상조사위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현재까지 모두 25건의 제보와 조사 신청을 받았습니다.
특히 '부산국제영화제 외압'과 '서울연극제 대관 배제 및 아르코 대극장 폐쇄' 등 6건을 직권조사 대상으로 삼아 조사를 진행 중입니다.
애초 박근혜 정부에서 발생한 사건을 진상 규명의 목표로 삼았지만 유사한 사건이 이명박 정부부터 이어져 온 정황이 드러남에 따라 조사 범위를 확대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조영선 / 블랙리스트 진상조사 소위원장> "현재 저희가 조사한 부분은 박근혜 정부 쪽으로 하고 있지만 나중에 말씀드리겠지만 저희의 시간적 범위는 확대돼 있다는 점을 말씀드리고요."
진상조사위는 현장의 피해 사례를 조사함으로써 검찰 수사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블랙리스트에 이름이 올랐던 5명의 예술인들은 이날 현장에서 씁쓸한 말투로 그간의 소회를 풀어냈습니다.
<이송희일 / 영화감독> "영진위에서 지원 배제를 콕 집어서 했더라고요. 이명박 때는 국정원 이번에 발표된 82명에 들어갔는데…첫 단편 영화를 20년 전에 찍었는데 9년 동안 절반 가까이 블랙리스트에 시달려 와서…"
진상조사위는 관련자 처벌을 넘어 앞으로 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막는 것이 중요하다며 적극적으로 제보해주기를 거듭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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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앵커]
블랙리스트 진상조사위원회가 약 한 달 반 정도의 조사를 바탕으로 1차 대국민 보고대회를 열었습니다.
박근혜 정부 시기에 발생한 사건이 많지만 최근 드러난 'MB 블랙리스트' 사건도 조사 할 계획입니다.
장보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블랙리스트 진상조사위원회가 한 달 반 동안의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한 1차 대국민 보고를 열었습니다.
지난 7월 말 출범한 진상조사위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현재까지 모두 25건의 제보와 조사 신청을 받았습니다.
특히 '부산국제영화제 외압'과 '서울연극제 대관 배제 및 아르코 대극장 폐쇄' 등 6건을 직권조사 대상으로 삼아 조사를 진행 중입니다.
애초 박근혜 정부에서 발생한 사건을 진상 규명의 목표로 삼았지만 유사한 사건이 이명박 정부부터 이어져 온 정황이 드러남에 따라 조사 범위를 확대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조영선 / 블랙리스트 진상조사 소위원장> "현재 저희가 조사한 부분은 박근혜 정부 쪽으로 하고 있지만 나중에 말씀드리겠지만 저희의 시간적 범위는 확대돼 있다는 점을 말씀드리고요."
진상조사위는 현장의 피해 사례를 조사함으로써 검찰 수사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블랙리스트에 이름이 올랐던 5명의 예술인들은 이날 현장에서 씁쓸한 말투로 그간의 소회를 풀어냈습니다.
<이송희일 / 영화감독> "영진위에서 지원 배제를 콕 집어서 했더라고요. 이명박 때는 국정원 이번에 발표된 82명에 들어갔는데…첫 단편 영화를 20년 전에 찍었는데 9년 동안 절반 가까이 블랙리스트에 시달려 와서…"
진상조사위는 관련자 처벌을 넘어 앞으로 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막는 것이 중요하다며 적극적으로 제보해주기를 거듭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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