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유감 표명…몰꼬 트인 '김명수 인준안', 향배는

[뉴스리뷰]

[앵커]

꽉 막혔던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인준안 처리에 숨통이 트이는 분위깁니다.

추미애 대표가 국민의당을 자극했던 자신의 발언을 사과하는 한편 보수야당에도 한껏 몸을 낮추며 대화의 몰꼬가 열렸습니다.

임광빈 기자입니다.

[기자]

양승태 대법원장의 임기 만료까지 1주일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김명수 후보자 인준을 위해 읍소작전에 나섰습니다.

캐스팅보트를 쥐고도 추미애 대표의 '생떼' 발언 사과를 요구하며 국민의당이 완강한 태도를 보이자 추 대표는 결국 몸을 낮췄습니다.

<추미애 /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임명 부결 직후 입법부인 국회의 무책임을 자문하는 과정에서 제 발언으로 마음 상한 분이 계시다면 심심한 유감을 표합니다."

추 대표의 유감 표명 이후 꽉 막혔던 김 후보자 인준 정국에 일단 숨통은 트이는 분위기입니다.

바른정당 역시 양승태 대법원장 임기만료 전 인준안을 표결에 부쳐야 한다는 입장을 밝혀 일단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김 후보자의 이념적 편향성을 지적하며 부적격 입장을 밝혀 온 자유한국당 역시 표결처리에는 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정우택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의원총회를 통해 들어봐야겠지만 표결에는 참여를 하려고 그렇게 생각하는 것이…"

다만 24일 이전 표결이 가능할지, 또 표결에 들어갔을 때 가결이 가능할지는 장담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보수야당의 불가입장에 맞서 캐스팅보트를 쥔 국민의당의 찬성표를 민주당이 얼마나 이끌어 낼 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

연합뉴스TV 임광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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