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인, 특보같지 않다. 개탄스럽다"…송영무 공개 비판

[뉴스리뷰]

[앵커]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대통령의 통일외교안보 특보인 문정인 연세대 명예특임교수에 대해 "특보같지 않다"고 비판했습니다.

국회 국방위에서 한 공개 발언인데요.

이준삼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 국방위 전체회의.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북한의 핵동결을 전제로 한미훈련 축소를 고려해야한다는 문정인 교수의 최근 의견에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일축했습니다.

특히 문 교수의 관련 언행을 왜 좌시하고 있느냐는 야당 의원의 질의에 불편한 심경을 직설적으로 드러냈습니다.

<정진석 / 자유한국당 의원> "대통령 외교안보특보라는 분은 핵동결 대가로 한미연합훈련을 축소를 해야한다, 이런 주장을 한 두번도 아니고 하고 있어요."

<송영무 / 국방부 장관> "그분은 학자 입장에서 떠드는 것 같은 느낌이지 안보특보라든가 정책특보 사람 같지는 않아서 좀 개탄스럽습니다."

또 문 교수가 안보나 국방 문제에서 상대할 사람이 아니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문 교수는 최근 오마이뉴스TV에 출연해 송 장관의 북한 지도부 참수작전 발언을 거론하며 상당히 부적절한 표현이라고 비판한 바 있습니다.

한편 최근 전술핵 재배치를 다양한 방안 중 하나로 검토해야한다고 말했던 송 장관은 이날 국방위 답변에서는 "배치하지 않는 것이 도움되며 자발적으로 3축 체계를 완성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이준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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