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청객 미세먼지 온다…중부ㆍ전북 비 조금 예보

[뉴스리뷰]

[앵커]

요며칠 날씨가 참 좋았는데요.

내일은 잠잠하던 중국발 미세먼지가 한반도로 날아온다는 예보입니다.

오후부터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비도 내리겠습니다.

김재훈 기자입니다.

[기자]

하루가 다르게 높아가는 파란 하늘 위로 하얀 뭉게구름이 둥실 떠다닙니다.

나뭇잎을 춤추게 하는 시원한 산들바람은 아직도 기승을 부리는 낮 더위를 달래줍니다.

거리마다 깊어가는 가을 분위기에 한껏 날아 올랐던 고추잠자리는 잠시 쉬어갑니다.

연일 전국에서 맑고 선선한 초가을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내일(19일)은 잠잠했던 불청객 미세먼지가 날아와 청명했던 하늘을 뒤덥겠습니다.

지난 주까지는 태풍 탈림이 깨끗한 동풍을 몰고와 미세먼지를 서해상으로 밀어낸 반면 태풍이 일본으로 빠져나가자 중국과 서해상에 쌓여있던 오염물질이 서풍을 타고 날아오는 것입니다.

호남은 미세먼지 농도가 종일 나쁨 단계를 보이겠고 수도권과 충청 지역에서도 공기가 탁한 곳이 많겠습니다.

특히 건강에 훨씬 더 해로운 초미세먼지까지 유입될 것으로 보여 호흡기 환자는 각별히 주의해야합니다.

오후부터는 중부지방을 시작으로 전북과 경북에 비가 내리겠습니다.

비의 양이 많지는 않지만 일부 내륙에서는 돌풍이 불고 벼락이 치는 등 꽤 요란하게 쏟아지는 곳도 있겠습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밤사이 비와 함께 다소 강한 바람이 불면서 미세먼지가 해소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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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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