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임원 처음 구속한 검찰…방산비리 수사 활로 모색
[뉴스리뷰]
[앵커]
검찰이 한국항공우주산업, KAI 수사에 착수한 후 처음으로 현직 임원을 구속하면서 소강상태를 보이던 수사가 활로를 찾을지 주목됩니다.
KAI 경영 비리 전반을 훑고 있는 검찰은 핵심 임원을 추가 조사한 뒤 의혹의 중심인 하성용 전 대표를 소환할 계획입니다.
김준억 기자입니다.
[기자]
방산비리를 수사 중인 검찰이 한국항공우주산업, KAI 현직 본부장의 신병을 확보하는 것은 만만치 않았습니다.
수사 초기 KAI 비자금 조성 의혹을 규명할 핵심 인물로 꼽힌 손승범 전 차장은 자취를 감췄고, 협력업체의 뒷돈을 상납받은 혐의를 받는 전 생산본부장의 구속영장은 기각됐습니다.
채용 비리 혐의를 받던 현직 경영지원본부장의 구속영장까지 법원이 불허하며 벼랑 끝에 몰린 검찰은 법원에 강한 불만을 표하며 가까스로 현직 구매본부장 공모씨를 구속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공 본부장에게는 T-50 고등훈련기 등 군수 장비의 전장계통 부품 원가를 100억원대가량 부풀려 군 당국에 납품한 혐의가 적용됐는데, 법원은 "피의자의 범행을 의심할 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다"며 검찰의 수사에 힘을 실었습니다.
공 본부장은 KAI 방산 비리의 몸통으로 지목된 하성용 전 대표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만큼, 앞으로 검찰 수사의 초점은 하 전 대표로 옮겨질 전망입니다.
검찰은 특히 공 본부장 외에도 하 전 대표의 측근인 주요 경영진이 협력사들로부터 뒷돈을 챙겼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수사팀은 공 본부장 등 핵심 임원들을 보강 조사한 뒤 하 전 대표를 불러 의혹 전반을 강도 높게 조사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김준억 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
[뉴스리뷰]
[앵커]
검찰이 한국항공우주산업, KAI 수사에 착수한 후 처음으로 현직 임원을 구속하면서 소강상태를 보이던 수사가 활로를 찾을지 주목됩니다.
KAI 경영 비리 전반을 훑고 있는 검찰은 핵심 임원을 추가 조사한 뒤 의혹의 중심인 하성용 전 대표를 소환할 계획입니다.
김준억 기자입니다.
[기자]
방산비리를 수사 중인 검찰이 한국항공우주산업, KAI 현직 본부장의 신병을 확보하는 것은 만만치 않았습니다.
수사 초기 KAI 비자금 조성 의혹을 규명할 핵심 인물로 꼽힌 손승범 전 차장은 자취를 감췄고, 협력업체의 뒷돈을 상납받은 혐의를 받는 전 생산본부장의 구속영장은 기각됐습니다.
채용 비리 혐의를 받던 현직 경영지원본부장의 구속영장까지 법원이 불허하며 벼랑 끝에 몰린 검찰은 법원에 강한 불만을 표하며 가까스로 현직 구매본부장 공모씨를 구속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공 본부장에게는 T-50 고등훈련기 등 군수 장비의 전장계통 부품 원가를 100억원대가량 부풀려 군 당국에 납품한 혐의가 적용됐는데, 법원은 "피의자의 범행을 의심할 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다"며 검찰의 수사에 힘을 실었습니다.
공 본부장은 KAI 방산 비리의 몸통으로 지목된 하성용 전 대표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만큼, 앞으로 검찰 수사의 초점은 하 전 대표로 옮겨질 전망입니다.
검찰은 특히 공 본부장 외에도 하 전 대표의 측근인 주요 경영진이 협력사들로부터 뒷돈을 챙겼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수사팀은 공 본부장 등 핵심 임원들을 보강 조사한 뒤 하 전 대표를 불러 의혹 전반을 강도 높게 조사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김준억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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