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대기업 공채 시작…"4차 산업 인재 찾아요"

[뉴스리뷰]

[앵커]

낙타가 바늘구멍 뚫기보다 어렵다는 대기업 하반기 공채가 본격 시작됐습니다.

정부의 청년취업 대책 덕분인지, 다행히 채용이 다소나마 늘 전망인데, 올해 취업 시장 화두는 4차 산업혁명, 그리고 블라인드 채용입니다.

한지이 기자입니다.

[기자]

대기업들이 하반기 신입 공개 채용을 시작했습니다.

먼저 그룹 컨트롤타워 미래전략실을 해체한 삼성그룹은 채용을 계열사별로 진행합니다.

삼성전자 등 전자 계열사들은 오는 15일까지 그룹 채용사이트를 통해 원서를 받고, 다른 계열사는 인력수요를 고려해 일정을 잡을 계획입니다.

이미 전형을 시작한 LG그룹은 오는 15일까지 원서접수를 받는데, 기회 확대 차원에서 최대 3개사까지 지원할 수 있습니다.

이 밖에 SK,롯데 등 다른 대기업들도 공채 원서 접수를 시작했습니다.

하반기 채용에서 대기업들이 공을 들이는 부분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인재 확보입니다.

현대차는 '커넥티드카 전략' 등 신사업 분야를 추가했고, 포스코는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을 접목한 '스마트팩토리' 등을 연구할 인력의 확충에 나섭니다.

또 하나의 관심사는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언급한 블라인드 채용입니다.

이번부터 공공기관들이 지원자의 학력과 경력, 신상을 보지않기로 한 데 이어 CJ, KT 등 일부 민간기업도 속속 도입하고 있습니다.

블라인드 채용을 뚫으려면 지원 업무와 연관된 장점과 능력을 제대로 보여주는 게 핵심입니다.

<변지성 / 잡코리아 팀장> "지원하고자 하는 직무 분야에 대한 자신의 직무적합성이나 역량, 자신의 경험 스토리들을 잘 풀어서 어필하는 것이…"

새 정부의 청년 일자리 확대정책에 발맞춰 기업들은 채용을 늘리는 추세입니다.

이에 따라 하반기 취업문은 다소나마 넓어질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