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조, 유통업계에 일침…"갑질개혁 후퇴 없다"
[뉴스리뷰]
[앵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취임 후 처음으로 유통업계 대표들과 만났습니다.
납품업체에 대한 유통업체의 갑질에 3배 배상책임을 도입하는 방안 발표에 뒤이은 건데, 김 위원장은 유통업계 불공정거래 관행을 후퇴없이 원칙대로 개혁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보윤 기자입니다.
[기자]
대형마트와 백화점, 면세점 등 유통업계 대표들과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공정위가 지난달 발표한 '유통분야 불공정거래 근절대책'에 대한 업계 의견을 듣겠다며 마련한 자리입니다.
김 위원장은 먼저 이번 대책을 내놓은 이유를 설명하며 과거 유통업계의 잘못을 꼬집었습니다.
<김상조 / 공정거래위원장> "(유통업계도) 갑질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압도적인 구매력을 가진 대형유통업체들이 이를 남용해서 납품업체에게 각종 비용과 위험을 전가하고…"
그러면서 납품업체의 권익 보호를 위해서는 유통업체의 갑질에 대한 징벌적 손해배상 도입 같은 개혁조치가 꼭 필요하다고 강한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김상조 / 공정거래위원장> "새로운 개혁도 강한 의지를 갖고 추진할 것이며 원칙에서 절대 후퇴하지 않을 것입니다."
다만 김 위원장은 개혁조치들의 강도나 속도는 조절될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먼저 모든 행위를 법으로 규제하는 것은 수준 낮은 대책이며 업계 스스로 상생협력방안을 찾을 것을 촉구했습니다.
또 유통업계가 가장 꺼려하는 납품업체 종업원 인건비 분담, 판매수수료 공개 같은 부분들은 충분히 협의한 뒤 진행하겠다고도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은 다음달 말 유통업계와 한 번 더 만나 협의와 소통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김보윤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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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앵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취임 후 처음으로 유통업계 대표들과 만났습니다.
납품업체에 대한 유통업체의 갑질에 3배 배상책임을 도입하는 방안 발표에 뒤이은 건데, 김 위원장은 유통업계 불공정거래 관행을 후퇴없이 원칙대로 개혁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보윤 기자입니다.
[기자]
대형마트와 백화점, 면세점 등 유통업계 대표들과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공정위가 지난달 발표한 '유통분야 불공정거래 근절대책'에 대한 업계 의견을 듣겠다며 마련한 자리입니다.
김 위원장은 먼저 이번 대책을 내놓은 이유를 설명하며 과거 유통업계의 잘못을 꼬집었습니다.
<김상조 / 공정거래위원장> "(유통업계도) 갑질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압도적인 구매력을 가진 대형유통업체들이 이를 남용해서 납품업체에게 각종 비용과 위험을 전가하고…"
그러면서 납품업체의 권익 보호를 위해서는 유통업체의 갑질에 대한 징벌적 손해배상 도입 같은 개혁조치가 꼭 필요하다고 강한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김상조 / 공정거래위원장> "새로운 개혁도 강한 의지를 갖고 추진할 것이며 원칙에서 절대 후퇴하지 않을 것입니다."
다만 김 위원장은 개혁조치들의 강도나 속도는 조절될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먼저 모든 행위를 법으로 규제하는 것은 수준 낮은 대책이며 업계 스스로 상생협력방안을 찾을 것을 촉구했습니다.
또 유통업계가 가장 꺼려하는 납품업체 종업원 인건비 분담, 판매수수료 공개 같은 부분들은 충분히 협의한 뒤 진행하겠다고도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은 다음달 말 유통업계와 한 번 더 만나 협의와 소통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김보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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