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광수 1년전 유서 작성…자살자들 '신호' 보낸다
[뉴스리뷰]
[앵커]
스스로 목숨을 끊은 소설가 마광수 씨는 1년전쯤 유서를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래 전부터 죽음을 계획했던 것으로 보이는데, 실제로 자살 사망자 대부분은 유서와 같이 '자살을 생각하고 있다'는 신호를 주위에 보낸다고 합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유명인의 자살 소식이 전해지면 대중은 큰 충격에 빠지고 왜 그런 극단적인 선택을 했는지 의문을 가집니다.
하지만 자살자들은 그런 선택이 마지막으로 할 수 있는 방법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극도의 스트레스로 절망감을 지속적으로 느끼다가 심각한 우울감, 우울증으로 진행돼 자살을 탈출구로 택한다는 겁니다.
안타까운 건 자살 사망자 대부분이 주위에 '자살을 생각하고 있다'는 신호를 보낸다는 점입니다.
자살 사망자 10명 중 9명 이상은 자살 시도 전 주위에 자신의 상태를 드러내는 신호를 보냈지만 유족의 80% 넘게는 이를 알아차리지 못했습니다.
대표적인 게 죽음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 사후 세계를 동경하는 표현, 수면 상태나 식욕·체중의 변화, 주변 정리입니다.
평소와 다른 말과 행동, 정서를 보인다는 것입니다.
가족이나 지인에게서 이런 신호를 포착하면 이야기를 꺼낼 수 있도록 유도하고 안정시키는 게 중요합니다.
그런 다음 지역의 정신건강증진센터나 의료기관 등 전문기관에 도움을 요청해야 합니다.
<백종우 / 한국자살예방협회 사무총장> "자살의 경고신호를 알고 이해하는 것은 위기에 빠진 사람을 돕는데 중요하고 몰랐다는 게 결코 그분(자살자 가족 등)들의 책임이 아니고 사회적으로 (자살 경고신호가 뭔지를) 알리는 노력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우리나라는 OECD 회원국 중 자살률 1위로 자살 경고신호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와 교육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
[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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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목숨을 끊은 소설가 마광수 씨는 1년전쯤 유서를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래 전부터 죽음을 계획했던 것으로 보이는데, 실제로 자살 사망자 대부분은 유서와 같이 '자살을 생각하고 있다'는 신호를 주위에 보낸다고 합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유명인의 자살 소식이 전해지면 대중은 큰 충격에 빠지고 왜 그런 극단적인 선택을 했는지 의문을 가집니다.
하지만 자살자들은 그런 선택이 마지막으로 할 수 있는 방법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극도의 스트레스로 절망감을 지속적으로 느끼다가 심각한 우울감, 우울증으로 진행돼 자살을 탈출구로 택한다는 겁니다.
안타까운 건 자살 사망자 대부분이 주위에 '자살을 생각하고 있다'는 신호를 보낸다는 점입니다.
자살 사망자 10명 중 9명 이상은 자살 시도 전 주위에 자신의 상태를 드러내는 신호를 보냈지만 유족의 80% 넘게는 이를 알아차리지 못했습니다.
대표적인 게 죽음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 사후 세계를 동경하는 표현, 수면 상태나 식욕·체중의 변화, 주변 정리입니다.
평소와 다른 말과 행동, 정서를 보인다는 것입니다.
가족이나 지인에게서 이런 신호를 포착하면 이야기를 꺼낼 수 있도록 유도하고 안정시키는 게 중요합니다.
그런 다음 지역의 정신건강증진센터나 의료기관 등 전문기관에 도움을 요청해야 합니다.
<백종우 / 한국자살예방협회 사무총장> "자살의 경고신호를 알고 이해하는 것은 위기에 빠진 사람을 돕는데 중요하고 몰랐다는 게 결코 그분(자살자 가족 등)들의 책임이 아니고 사회적으로 (자살 경고신호가 뭔지를) 알리는 노력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우리나라는 OECD 회원국 중 자살률 1위로 자살 경고신호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와 교육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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