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치료 샘물 투자하면 대박"…알고보니 그냥 유황물
[뉴스리뷰]
[앵커]
아토피에 암까지 치료하는 샘물이 있는 것처럼 속여 투자자를 끌어들여 수십억원을 챙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성분을 조사해보니 그냥 유황물이었습니다.
이동훈 기자입니다.
[기자]
강원도 춘천의 한 유황생수 공장.
포장된 물병들이 차곡차곡 쌓여있는 박스 위에 놓여있습니다.
식이유황과 게르마늄, 셀레늄과 수소이온 등 성분을 홍보하는 글귀도 적혀있습니다.
홍보전단엔 아토피 치료는 물론 암세포를 스스로 죽게 한다는 말까지 나옵니다.
이렇게 허위로 유황생수의 효능을 허위 광고해 투자자들의 돈을 챙긴 혐의로 유사수신 업체 대표 57살 최 모 씨 등 4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7월부터 연말까지 투자자들에게 원금의 3배를 약속하며 1천600명에게서 27억 원을 받아 가로챘습니다.
유사수신을 하기 위해 상품을 찾으며 전국을 돌아다니다가 찾은 것이 춘천의 유황샘물.
투자자들에게 생산과정을 보여주며 물이 마르지 않는다고 속였습니다.
<피해자> "100년 동안 나올 물이 있다고 해서 큰 돈을 투자하게 됐고, 빚까지 내서. 그런데 배당금도 안 주고 이자 내느라 바쁘고…"
심지어 판매한 물에는 광고한 성분들은 없었습니다.
<강호열 / 강동경찰서 수사과장> "성분검사 결과 국과수에서는 셀레늄이나 게르마늄 등의 성분이 거의 없는 것으로 확인 됐습니다. 다만 유황 성분이 나온 것으로…"
조사에서 최 씨는 자신은 정상영업을 해왔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합뉴스TV 이동훈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
[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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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피에 암까지 치료하는 샘물이 있는 것처럼 속여 투자자를 끌어들여 수십억원을 챙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성분을 조사해보니 그냥 유황물이었습니다.
이동훈 기자입니다.
[기자]
강원도 춘천의 한 유황생수 공장.
포장된 물병들이 차곡차곡 쌓여있는 박스 위에 놓여있습니다.
식이유황과 게르마늄, 셀레늄과 수소이온 등 성분을 홍보하는 글귀도 적혀있습니다.
홍보전단엔 아토피 치료는 물론 암세포를 스스로 죽게 한다는 말까지 나옵니다.
이렇게 허위로 유황생수의 효능을 허위 광고해 투자자들의 돈을 챙긴 혐의로 유사수신 업체 대표 57살 최 모 씨 등 4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7월부터 연말까지 투자자들에게 원금의 3배를 약속하며 1천600명에게서 27억 원을 받아 가로챘습니다.
유사수신을 하기 위해 상품을 찾으며 전국을 돌아다니다가 찾은 것이 춘천의 유황샘물.
투자자들에게 생산과정을 보여주며 물이 마르지 않는다고 속였습니다.
<피해자> "100년 동안 나올 물이 있다고 해서 큰 돈을 투자하게 됐고, 빚까지 내서. 그런데 배당금도 안 주고 이자 내느라 바쁘고…"
심지어 판매한 물에는 광고한 성분들은 없었습니다.
<강호열 / 강동경찰서 수사과장> "성분검사 결과 국과수에서는 셀레늄이나 게르마늄 등의 성분이 거의 없는 것으로 확인 됐습니다. 다만 유황 성분이 나온 것으로…"
조사에서 최 씨는 자신은 정상영업을 해왔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합뉴스TV 이동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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