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국회 사흘째 올스톱…파행 장기화 하나

[뉴스리뷰]

[앵커]

자유한국당이 장외투쟁을 이어가면서 정기국회가 사흘째 공전하고 있습니다.

여야가 팽팽하게 대치하면서 파행이 장기화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정영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MBC 김장겸 사장에 대한 체포영장 발부에 반발해 시작된 자유한국당의 장외투쟁이 이어지면서 9월 정기국회가 사흘째 헛돌고 있습니다.

한국당 의원들이 참석한 외교안보 관련 상임위를 제외하고 나머지 의사일정은 아예 시작도 못하고 있습니다.

한국당은 김장겸 사장이 고용부에 자진출석하면서 국회 보이콧 명분이 사라졌다는 비판을 의식해 '안보'로 초점을 돌리며 투쟁동력을 이어가려는 모습입니다.

국회 일정에 참여하는 대신 안보 의원총회와 북핵 관련 안보 토론회를 잇달아 열었고 군부대도 방문하며 '마이웨이'를 고수하고 있습니다.

<정우택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잘못하면 핵인질에 5천만을 끌어들일 수 있는 위급한 상황에 귀중한 시간을 국회 정상화가 아닌 야당의 목소리와 국민의 걱정하는 목소리를 들어달라고…"

더불어민주당은 한국당의 국회 복귀를 연일 강하게 압박하고 있습니다.

<우원식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김장겸 MBC 사장이 고용노동부에 자진출석해 조사까지 받은 마당에 한국당의 국회 보이콧은 아무런 명분이 없습니다."

동시에 한국당과 접촉을 통해 국회 정상화를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한국당의 강경투쟁 기조가 이어진다면 정기국회 파행이 장기화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이에 따라 다음 주로 예정된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장관과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등의 실시여부도 불투명해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영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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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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