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훈 사퇴론 봇물…커지는 '유승민 등판론'

[뉴스리뷰]

[앵커]

금품수수 의혹에 휩쌓인 바른정당 이혜훈 대표의 자진사퇴를 촉구하는 당내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대선후보였던 유승민 의원의 등판론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임광빈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달 31일 금품수수 의혹이 처음 불거진 이후 거취를 곧 결정하겠다고 한 바른정당 이혜훈 대표의 고심이 길어지고 있습니다.

<이혜훈 / 바른정당 대표> "여러가지 복합적인 민감한 시점에서 어떤 길이 당을 위해 가장 나은 길인지 저도 지금 깊이 고심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회의원-원외위원장 연석회의에서는 이 대표의 자진 사퇴론이 봇물 터지 듯 제기됐습니다.

<조병국 / 바른정당 파주갑 당협위원장> "이혜훈 대표님 잠시라도 대표직에서 물러나주시길 바랍니다. 그것이 여기 계신 모든 분들의 바람이고 당원들의 바람일 것입니다."

아직 의혹만으로 자진사퇴를 요구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는 일각의 주장도 있었지만, 사실상 이 대표의 결단을 기다리는 분위기입니다.

<주호영 / 바른정당 원내대표> "아마 당을 위한 또 본인을 위한 결정이 조만간 있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합니다."

홍준표, 안철수 대표의 사례를 언급하며 당의 대주주이자 대선 후보로 나섰던 유승민 의원이 당의 전면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이기재 / 바른정당 양천갑 당협위원장> "우리당 창당의 주역이고 대주주인 유승민 대표께서 왜 뒤에 계십니까. 전면에 서서 나서야 된다고 봅니다. 그리고 김무성 대표도 마찬가지입니다."

지난 4일 의원총회 이후 당 행사에 일절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는 이 대표는 검찰 조사에서 결백을 밝히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합뉴스TV 임광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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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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