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위기관리 전력…"4강과 다각적 공조 강구"

[뉴스리뷰]

[앵커]

청와대는 최고조에 달한 한반도 위기 돌파에 부심하고 있습니다.

대북 기조에서 미국과 온도차가 있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을 불식하는데 주력하는 동시에 중국, 러시아와의 소통 강화를 통한 해법도 모색하고 있습니다.

이경희 기자입니다.

[기자]

청와대는 북핵 대응에 있어 한미 양국간 이견이 없다는 점을 부각했습니다.

"한국이 북한에 대한 유화적 발언이 효과가 없을 것이라는 점을 알아가고 있다"는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트위터 발언에 파장이 일고 있는 상황을 고려한 것입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트위터 발언 이후 "미국 NSC로부터 한·미간에 이견이 전혀 없다는 내용의 답신을 받았다"며 "양국은 국제사회와 함께 최대한의 제재와 압박을 가한다는 일치되고 확고한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고 거듭 설명했습니다.

청와대는 동시에 중국, 러시아와의 소통 강화도 모색하고 있습니다.

원유공급 중단을 비롯해 문 대통령이 공언한 '차원이 다른 제재'를 관철하기 위해선 두 나라의 협조가 필수적인 만큼 보다 적극적으로 설득에 나서겠다는 것입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문 대통령이 다양한 국제사회와의 공조를 위해 중국, 러시아 정상 간 소통을 강구할 것을 직접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문 대통령의 동방경제포럼 참석을 계기로 이뤄지는 한러 정상 회담도 경제협력 보다는 북핵공조 논의에 초점이 맞춰질 전망입니다.

<남관표 / 청와대 안보실 2차장> "러시아의 경우는 로드맵 제시하고, 어쨌든 북한 문제가 평화적으로 해결돼야한다고 주장하는 입장이라 그런 의미에서 양국 정상간 의견을 나눌 기회가 있을 것입니다."

일본 아베 총리와 회담도 북핵 문제에 대한 협력 방안을 중점적으로 협의할 예정으로 청와대가 4강과의 다각적 공조 확대로 위기 돌파를 시도하는 모습입니다.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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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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