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ICBM용 수소탄 시험 성공" 주장…"EMP 공격도 가능"

[뉴스리뷰]

[앵커]

북한은 이번 핵실험이 ICBM용 수소탄 시험이었다면서 시험에 성공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은 특히 핵탄두가 EMP 공격 능력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봉석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은 6차 핵실험이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장착용 수소탄 시험이었으며 시험에 대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핵실험 감행 이후 3시간 만에 조선중앙TV를 통한 중대발표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북한 조선중앙TV> "우리의 핵 과학자들은 9월 3일 12시 우리나라 북부 핵시험장에서 대륙간탄도로켓 장착용 수소탄 시험을 성공적으로 단행하였다."

북한은 특히 타격대상과 목적에 따라 핵폭탄의 위력에 대한 조절이 가능하며 이번 성공이 국가 핵무력 완성의 매우 의의있는 계기"라면서 추가 도발의 여지도 남겨뒀습니다.

북한은 또 핵탄두가 상공에서 폭발하면 광대한 지역에 대한 초강력 EMP 공격까지 가할 수 있게끔 다기능화됐다고 말했습니다.

고강도 전자기파를 방출해 우리나라 등 넓은 지역의 전자기기를 무력화시킬 수 있다는 의미로 북한이 EMP 공격을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아울러 핵실험은 주위 환경에 전혀 부정적 영향을 주지 않았으며 수소탄의 모든 구성요소들이 100% 국산화됐다는 것이 북한의 주장입니다.

핵실험에 앞서 북한은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 주재로 당 정치국 상무위원회를 열어 핵실험을 결정했습니다.

김정은이 직접 핵실험 명령서에 서명했으며 상무위는 이밖에 국제사회 대북제재의 대응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봉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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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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