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북한, 미사일 사거리 절반으로…6차핵실험 위력 클 것"

[뉴스리뷰]

[앵커]

북한이 중거리탄도미사일 '화성-12형'의 사거리를 절반으로 줄여 발사했다고 국방부가 공식 평가했습니다.

국방부는 이런 내용을 국회에 보고하면서 북한이 6차 핵실험을 한다면 강력한 위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홍제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군 당국이 지난 화요일 새벽 북한이 쏜 중거리탄도미사일 화성 12형에 대한 분석결과를 국회에 보고했습니다.

<조한규 / 합참 작전부장> "이번 발사체(화성 12형)는 일본 본토를 넘어 동쪽으로 약 2천700여㎞를 비행한 것으로 판단됩니다. 정상각도로 발사하여 사거리의 약 ½을 비행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IRBM 화성-12형은 사거리가 4천500∼5천㎞로 추정되는 데 사거리를 절반으로 줄여 발사했다는 것입니다.

북한은 올해 13번에 걸쳐 탄도미사일이나 단거리 발사체를 18발 발사했고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북한이 쏜 탄도미사일은 7차례에 달한다고 국방부는 밝혔습니다.

국방부는 앞으로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추가로 발사하거나 6차 핵실험으로 강력한 위력을 보여줄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서주석 / 국방부 차관> "(6차핵실험을 한다면) 북한이 주장하는 수소탄이나 핵증폭분열탄 같은 식으로 상당히 강력한 위력을 보여줄 것으로 봅니다."

북한은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상시 핵실험 가능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도 파악됐습니다.

국방부는 한미 양국간 준비가 마무리되면 사드 추가배치를 진행하겠다는 계획도 밝혔습니다.

이밖에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에서 북한 핵과 미사일 위협 상황 12건을 상정해 훈련했다"며 북핵 미사일 대응에도 초점이 맞춰졌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홍제성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