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위 중고물품ㆍ조건만남…백화점식 사기조직 인출책 등 구속
[뉴스리뷰]
[앵커]
중고물품 거래와 조건만남 등을 빙자해 수억 원을 뜯어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중국에 있는 총책의 관리와 지시를 받으며 점조직 형태로 치밀하게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최지숙 기자입니다.
[기자]
카페에 마주 앉은 두 남성이 휴대전화 등을 살펴보며 분주하게 확인 작업을 벌입니다.
신원 확인과 대포폰 지급 등 조직원 채용을 위해 거치는 일종의 면접 과정입니다.
팀장인 19살 장 모 씨는 중국에 있는 총책의 지시를 받아 '말'이라고 불리는 인출책 등과 함께 조직적인 사기를 벌였습니다.
주로 인터넷 사이트에서 시중가보다 물건을 싸게 판다는 글을 올리거나 채팅 어플리케이션으로 조건만남을 내거는 수법을 활용했습니다.
혼수비를 아끼려고 백화점 상품권을 싸게 구입하려던 예비신부는 2800만원을 날렸고 성매매 조건만남을 시도하다 거액을 뜯기는 등 이들은 줄잡아 3백여명에게 3억 2천여만원을 가로챘습니다.
총책은 중국에 서버를 둔 스마트폰 메신저로 지시를 내리며 인출책들이 중간에 한번 이상 택시를 갈아타도록 시키는 방식으로 경찰의 추적을 피했습니다.
경찰은 장 씨와 인출책인 20살 이 모 씨 등 2명을 구속해 지난 달 검찰에 넘기고 또 다른 인출책과 계좌 명의자 등 7명은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습니다.
<이정복 / 강서경찰서 사이버팀장> "중고거래 전 반드시 경찰청 사기계좌 조회나 사이버캅 앱을 통해 그 계좌가 사기계좌로 등록됐는지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경찰은 이들의 진술 내용을 토대로 중국에 숨어있는 총책을 쫓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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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물품 거래와 조건만남 등을 빙자해 수억 원을 뜯어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중국에 있는 총책의 관리와 지시를 받으며 점조직 형태로 치밀하게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최지숙 기자입니다.
[기자]
카페에 마주 앉은 두 남성이 휴대전화 등을 살펴보며 분주하게 확인 작업을 벌입니다.
신원 확인과 대포폰 지급 등 조직원 채용을 위해 거치는 일종의 면접 과정입니다.
팀장인 19살 장 모 씨는 중국에 있는 총책의 지시를 받아 '말'이라고 불리는 인출책 등과 함께 조직적인 사기를 벌였습니다.
주로 인터넷 사이트에서 시중가보다 물건을 싸게 판다는 글을 올리거나 채팅 어플리케이션으로 조건만남을 내거는 수법을 활용했습니다.
혼수비를 아끼려고 백화점 상품권을 싸게 구입하려던 예비신부는 2800만원을 날렸고 성매매 조건만남을 시도하다 거액을 뜯기는 등 이들은 줄잡아 3백여명에게 3억 2천여만원을 가로챘습니다.
총책은 중국에 서버를 둔 스마트폰 메신저로 지시를 내리며 인출책들이 중간에 한번 이상 택시를 갈아타도록 시키는 방식으로 경찰의 추적을 피했습니다.
경찰은 장 씨와 인출책인 20살 이 모 씨 등 2명을 구속해 지난 달 검찰에 넘기고 또 다른 인출책과 계좌 명의자 등 7명은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습니다.
<이정복 / 강서경찰서 사이버팀장> "중고거래 전 반드시 경찰청 사기계좌 조회나 사이버캅 앱을 통해 그 계좌가 사기계좌로 등록됐는지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경찰은 이들의 진술 내용을 토대로 중국에 숨어있는 총책을 쫓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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