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충제 계란 이어 생리대마저…식약처 또 '뒷북'
[뉴스리뷰]
[앵커]
살충제 계란에 이어 생리대 독성물질 논란이 뜨겁습니다.
그런데 식품의약품약처가 또 뒷북 대응으로 빈축을 사고 있습니다.
오래 전부터 나온 경고에 무신경하더니 문제가 터지자 해당 생리대 제품만 조사하려다 들끓는 비판에 뒤늦게 전수조사에 나선겁니다.
김동욱 기자입니다.
[기자]
생리대 독성물질 논란은 이미 지난해부터 터져나왔습니다.
인터넷에 문제가 된 릴리안 제품을 쓴 뒤 피부나 몸에 이상이 생겼다는 경험담이 번지고 지난 3월엔 시민단체가 독성시험결과까지 내놨습니다.
하지만 식약처는 별다른 조치가 없었습니다.
문제가 터진 뒤 대응도 답답하기는 마찬가지였습니다.
논란이 된 릴리안 제품만 조사한다고 했다 소비자 불만이 폭발하자 뒤늦게서야 3년간 유통된 생리대를 전수조사하겠다고 입장을 바꾼 겁니다.
작년 국정감사와 지난 4월의 살충제 계란 위해성 경고를 한 귀로 흘렸던 것의 복제판입니다.
안일한 태도 역시 여전합니다.
살충제 계란을 하루 126개를 먹어도 괜찮다고 했다 정치권과 여론의 반발을 사더니 이번엔 생리대 접착제가 국제보건기구 기준 발암물질은 아니라고 한 겁니다.
류영진 식약처장은 사태 파악조차 늦어 질타를 받았습니다.
국회에서 생리대 독성물질을 묻는 질문에 "보고를 못받았다"고 답하더니 다음날에는 직원들 탓을 하다가 뭇매를 맞은 겁니다.
<류영진 / 식품의약품안전처장> "식약처 직원들이 조금 소홀하게 한 부분들은 있었습니다. 제가 조직을 좀 개선시켜서…"
<박인숙 / 바른정당 의원> "조직이 소홀하다 그러면…본인의 잘못을 직원한테 돌리시면 안 되죠."
수많은 사망자를 낸 가습기 살균제 사태 뒤에도 살충제 계란, 독성 생리대까지 뒷북 대응에만 나서는 식약처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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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앵커]
살충제 계란에 이어 생리대 독성물질 논란이 뜨겁습니다.
그런데 식품의약품약처가 또 뒷북 대응으로 빈축을 사고 있습니다.
오래 전부터 나온 경고에 무신경하더니 문제가 터지자 해당 생리대 제품만 조사하려다 들끓는 비판에 뒤늦게 전수조사에 나선겁니다.
김동욱 기자입니다.
[기자]
생리대 독성물질 논란은 이미 지난해부터 터져나왔습니다.
인터넷에 문제가 된 릴리안 제품을 쓴 뒤 피부나 몸에 이상이 생겼다는 경험담이 번지고 지난 3월엔 시민단체가 독성시험결과까지 내놨습니다.
하지만 식약처는 별다른 조치가 없었습니다.
문제가 터진 뒤 대응도 답답하기는 마찬가지였습니다.
논란이 된 릴리안 제품만 조사한다고 했다 소비자 불만이 폭발하자 뒤늦게서야 3년간 유통된 생리대를 전수조사하겠다고 입장을 바꾼 겁니다.
작년 국정감사와 지난 4월의 살충제 계란 위해성 경고를 한 귀로 흘렸던 것의 복제판입니다.
안일한 태도 역시 여전합니다.
살충제 계란을 하루 126개를 먹어도 괜찮다고 했다 정치권과 여론의 반발을 사더니 이번엔 생리대 접착제가 국제보건기구 기준 발암물질은 아니라고 한 겁니다.
류영진 식약처장은 사태 파악조차 늦어 질타를 받았습니다.
국회에서 생리대 독성물질을 묻는 질문에 "보고를 못받았다"고 답하더니 다음날에는 직원들 탓을 하다가 뭇매를 맞은 겁니다.
<류영진 / 식품의약품안전처장> "식약처 직원들이 조금 소홀하게 한 부분들은 있었습니다. 제가 조직을 좀 개선시켜서…"
<박인숙 / 바른정당 의원> "조직이 소홀하다 그러면…본인의 잘못을 직원한테 돌리시면 안 되죠."
수많은 사망자를 낸 가습기 살균제 사태 뒤에도 살충제 계란, 독성 생리대까지 뒷북 대응에만 나서는 식약처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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