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관ㆍ마사지업소 위장취업해 절도행각…현금만 노려

[뉴스리뷰]

[앵커]

서울과 수도권 일대에서 현금 거래가 많고 혼자 근무하는 업소에 위장취업해 돈을 훔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구인 앱으로 취업을 하고 주인이 없을 때 현금을 훔쳐 달아났습니다.

조성흠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동작구의 한 마사지업소.

카운터를 지키던 남성이 현금등록기를 뒤집니다.

현금등록기 안의 현금을 챙긴 뒤에는 가방을 들고 밖으로 나갑니다.

업소에 있는 현금을 노리고 위장 취업한 34살 이모씨입니다.

경찰이 위장취업한 업소에서 금품을 훔친 혐의로 이씨를 붙잡아 구속했습니다.

이 씨가 범행으로 삼은 곳은 현금이 많은 모텔과 마사지업소.

스마트폰 앱을 통해 일자리를 구했는데, 두 달간 7개 업소에서 800만원을 훔쳤습니다.

이 씨는 혼자 근무가 가능한 여관이나 마사지 업소에 취직해 주인이 없는 틈을 타 현금을 훔쳤습니다.

범행은 출근 첫날 이뤄졌습니다.

<피해 상점> "한 분이 그만두셔서 인수인계 하는데 (돈 가지고) 가신 거예요. (그날 바로 돈 가져가고 안 나왔어요?) 네."

경찰은 현금 거래가 많고 혼자 근무하는 종업원을 채용하는 업주들에겐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김우길 / 서울 동작경찰서 강력4팀장> "혼자 근무하는 종업원을 채용시에는 신원을 꼼꼼히 확인해서 피해사례가 없도록…"

경찰은 또 거액의 현금을 보관할 땐 종업원이 열수 없는 금고를 마련하는 것이 좋다고 당부합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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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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