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재산 18억원…청와대 참모 평균 19억8천만원

[뉴스리뷰]

[앵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문재인 정부 청와대 참모진의 재산을 처음으로 공개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재산은 18억여원으로 지난해 5월 국회의원 퇴직 때보다 3억원 가량 늘어났고 청와대 참모진의 평균재산은 19억8천만원으로 집계됐습니다.

김동욱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재산은 8억6천여만원의 예금과 양산 자택, 서울 홍은동 자택 등을 합쳐 18억2천200만원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는 지난 2016년 19대 국회의원 퇴직 당시 15억700만원보다 3억1천500만원 가량 증가한 것입니다.

재산이 증가한 이유는 법무법인 지분 정리와 저서 인세 등 수입으로 예금이 3억원 가량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자동차는 문 대통령 본인 명의의 2010년식 쏘렌토와 김정숙 여사 명의의 2013년식 스포티지 등 SUV 두 대를 보유했습니다.

올해 4월 대선후보 등록시 공개한 재산 18억6천만원과 비교하면 약 4천만원이 줄었습니다.

독립생계 유지를 이유로 고지를 거부한 장남 문준용 씨의 재산 등이 빠졌기 때문입니다.

문 대통령을 포함해 지난 5월 임명된 청와대 참모진의 평균 재산은 19억8천만원이었습니다.

장하성 정책실장은 청와대 재산공개대상자 중 가장 많은 93억1천9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습니다.

수석비서관급 중에서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한 사람은 조국 민정수석으로 서초구 방배동 아파트 등 10억원 가량의 건물과 예금 20억원을 포함해 총 49억8천9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습니다.

수석비서관 중 가장 재산 신고액수가 적은 사람은 하승창 사회혁신수석으로 3억1천만원을 신고했습니다.

한편 이번에 관보에 게재된 재산공개 내역에는 박근혜 정부 청와대에서 일하다가 퇴직한 인사 17명의 재산도 함께 공개됐습니다.

이들이 신고한 재산의 평균액은 24억4천700만원으로 이번에 새로 재산을 신고한 현 정부 청와대 인사 재산 평균액보다 4억6천800만원 정도 많았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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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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