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살충제 계란 응급조치 일단락"…불안감은 여전
[뉴스리뷰]
[앵커]
살충제 계란 파동이 열흘째를 맞은 가운데 정부는 응급조치는 일단락됐다는 평가를 내놓았습니다.
하지만 국민들의 불신은 여전해 신뢰를 되찾기 위한 정부와 축산업계의 노력이 더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김동욱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4일 살충제 계란이 처음 검출된 이후 정부는 1천239개 농장에 대한 전수조사에 나섰습니다.
부적합 판정을 받은 52개 농장의 계란은 전량 폐기됐고, 적합판정을 받은 계란은 다시 판매가 재개됐습니다.
살충제 계란 파동 열흘째를 맞은 가운데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정부는 응급조치는 마쳤다는 평가를 내놓았습니다.
<이낙연 / 국무총리> "응급조치는 일단락됐습니다. 이제부터는 계란 파동의 완전한 종식을 위해 그동안 미흡하게 살폈거나 살피지 못한 것을 꼼꼼하게 끝까지 살피겠습니다."
하지만 소비자들은 정부 전수조사를 믿지 못하겠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정부 발표에 계속 오류가 났고, 맹독성 사용금지 농약인 DDT 검출 계란을 확인하고도 나흘간 숨긴 사실도 들통났습니다.
특히 친환경 생협에서 최고가인 10알에 7천500원에 팔려나가던 계란에서 DDT가 검출되자 친환경 상품 자체에 대한 불신은 최고조에 이르렀습니다.
또 닭에서까지 DDT가 검출되면서 불안감은 더 확산하고 있습니다.
성인은 하루 계란 126개까지 먹어도 된다며 건강에 큰 문제가 없다는 정부 발표 역시 책임을 회피하려는 것 아니냐는 평가가 나옵니다.
<이광형 / 경상북도 경주시> "그거 절대 못 믿습니다. 저는 안믿습니다. 살충제라고 하는 것은 문자 그대로 살처분, 죽이는 건데 그게 아무리 미비하게 있다고 하더라도…무책임하죠."
정부는 응급조치는 일단락됐다고 하지만 바닥에 떨어진 정부와 축산업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되찾는 일은 이제 출발선에 섰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
[뉴스리뷰]
[앵커]
살충제 계란 파동이 열흘째를 맞은 가운데 정부는 응급조치는 일단락됐다는 평가를 내놓았습니다.
하지만 국민들의 불신은 여전해 신뢰를 되찾기 위한 정부와 축산업계의 노력이 더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김동욱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4일 살충제 계란이 처음 검출된 이후 정부는 1천239개 농장에 대한 전수조사에 나섰습니다.
부적합 판정을 받은 52개 농장의 계란은 전량 폐기됐고, 적합판정을 받은 계란은 다시 판매가 재개됐습니다.
살충제 계란 파동 열흘째를 맞은 가운데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정부는 응급조치는 마쳤다는 평가를 내놓았습니다.
<이낙연 / 국무총리> "응급조치는 일단락됐습니다. 이제부터는 계란 파동의 완전한 종식을 위해 그동안 미흡하게 살폈거나 살피지 못한 것을 꼼꼼하게 끝까지 살피겠습니다."
하지만 소비자들은 정부 전수조사를 믿지 못하겠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정부 발표에 계속 오류가 났고, 맹독성 사용금지 농약인 DDT 검출 계란을 확인하고도 나흘간 숨긴 사실도 들통났습니다.
특히 친환경 생협에서 최고가인 10알에 7천500원에 팔려나가던 계란에서 DDT가 검출되자 친환경 상품 자체에 대한 불신은 최고조에 이르렀습니다.
또 닭에서까지 DDT가 검출되면서 불안감은 더 확산하고 있습니다.
성인은 하루 계란 126개까지 먹어도 된다며 건강에 큰 문제가 없다는 정부 발표 역시 책임을 회피하려는 것 아니냐는 평가가 나옵니다.
<이광형 / 경상북도 경주시> "그거 절대 못 믿습니다. 저는 안믿습니다. 살충제라고 하는 것은 문자 그대로 살처분, 죽이는 건데 그게 아무리 미비하게 있다고 하더라도…무책임하죠."
정부는 응급조치는 일단락됐다고 하지만 바닥에 떨어진 정부와 축산업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되찾는 일은 이제 출발선에 섰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 jebo23
- 라인 앱에서 'jebo23' 친구 추가
- jebo23@yna.co.kr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