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살충제 계란 파동 백서' 발간 지시…"교훈 삼아야"

[뉴스리뷰]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살충제 계란 파동에 대한 백서 발간을 지시했습니다.

살충제 계란 파동 초기에 부처 혼선 등 정부의 대응이 논란이 된 바 있는데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교훈으로 삼자는 의미입니다.

보도에 고일환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을 충격에 빠뜨린 살충제 계란 파동.

부처 혼선으로 인한 정부의 초기대응 부실이 불안을 부채질했습니다.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청와대가 나섰습니다.

<박수현 / 청와대 대변인> "(문재인 대통령은) 이번 사태의 전 과정을 정확하고 소상하게 기록해 문제를 발견하고, 그에 대한 개선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백서를 발간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이번 사태를 교훈으로 삼자는 취지입니다.

청와대 위기관리 초기 대응 매뉴얼도 개정할 방침입니다.

이번 사태 초기에 발생한 부처간 혼선을 없애자는 것입니다.

또 계란을 포함한 축산물 안전관리를 위해 시스템을 정비키로 했습니다.

<박수현 / 청와대 대변인> "부처간 기능 재조정까지 포함한 식품안전관리시스템의 정비, 식품안전·영양·산업진흥 등 식품관련 이슈를 종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범부처 차원의 관리시스템을 구축하는…"

이와 함께 청와대는 이번 사태로 논란을 빚은 류영진 식품의약품안전처장에게 사실상 경고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임종석 비서실장이 23일 류 처장에게 전화를 걸어 염려의 말을 전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청와대는 류 처장을 경질할 뜻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이날 수석보좌관회의에선 청와대 직원들의 초과근무를 획기적으로 줄이고 연차휴가를 모두 사용하는 것을 목표로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마련키로 했습니다.

연합뉴스TV 고일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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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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